[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LA 다저스 '유리몸'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32)가 또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번에는 다리 경련 증세다.
글래스나우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으나,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경기 초반 글래스나우는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텍사스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4회 말 더스틴 해리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를 감지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점검했다.
일단 투구를 이어간 글래스나우는 와이어트 랭포드, 더스틴 해리스, 조쉬 영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5회 선두 타자 제이크 버거에게 첫 포심 스트라이크를 던진 직후 다시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재차 마운드를 방문한 끝에 결국 글래스나우는 루이스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예상치 못한 선발투수의 조기강판에도 다저스는 승리했다. 6명의 불펜투수가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은 3안타에 그쳤으나, 윌 스미스가 8회 초 결승 적시타를 터뜨려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짜릿한 승리에도 선발투수 부상으로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경기 후 글래스나우는 인터뷰를 통해 "양쪽 다리에 경련이 왔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앞으로 좀 더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글래스나우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유리몸' 선수다.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을 비롯해 허리, 사근 등 다양한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소화한 134이닝이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이닝일 정도로 내구성에 문제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에도 팔꿈치 건염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던 이력이 있어,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다저스는 시즌 초반부터 많은 투수들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특히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도 왼쪽 어깨 염증으로 4월 2일 이후 등판이 없다. 스넬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여전히 통증이 있지만 던지기 시작하면 괜찮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굳어 있어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넬은 향후 최소 한 차례 이상의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해야 복귀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다저스는 잇따른 투수진 이탈로 인해 불펜 운용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베테랑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 역시 IL 등재로 인해 지난 일요일 텍사스전 등판이 불가능했다.
올 시즌 다저스 선발진은 '우주 방위대'로 불릴만큼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선발투수 2명이 전력에서 이탈해 로테이션에 큰 구멍이 생겼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공동 1위(16승 7패 0.696)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지만, 잇따른 투수진 부상은 디펜딩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데 있어 우려되는 변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유리몸'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32)가 또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번에는 다리 경련 증세다.
글래스나우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으나,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경기 초반 글래스나우는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텍사스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4회 말 더스틴 해리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를 감지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점검했다.
일단 투구를 이어간 글래스나우는 와이어트 랭포드, 더스틴 해리스, 조쉬 영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5회 선두 타자 제이크 버거에게 첫 포심 스트라이크를 던진 직후 다시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재차 마운드를 방문한 끝에 결국 글래스나우는 루이스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예상치 못한 선발투수의 조기강판에도 다저스는 승리했다. 6명의 불펜투수가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은 3안타에 그쳤으나, 윌 스미스가 8회 초 결승 적시타를 터뜨려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짜릿한 승리에도 선발투수 부상으로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경기 후 글래스나우는 인터뷰를 통해 "양쪽 다리에 경련이 왔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앞으로 좀 더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글래스나우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유리몸' 선수다.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을 비롯해 허리, 사근 등 다양한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소화한 134이닝이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이닝일 정도로 내구성에 문제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에도 팔꿈치 건염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던 이력이 있어,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다저스는 시즌 초반부터 많은 투수들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특히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도 왼쪽 어깨 염증으로 4월 2일 이후 등판이 없다. 스넬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여전히 통증이 있지만 던지기 시작하면 괜찮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굳어 있어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넬은 향후 최소 한 차례 이상의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해야 복귀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다저스는 잇따른 투수진 이탈로 인해 불펜 운용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베테랑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 역시 IL 등재로 인해 지난 일요일 텍사스전 등판이 불가능했다.
올 시즌 다저스 선발진은 '우주 방위대'로 불릴만큼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선발투수 2명이 전력에서 이탈해 로테이션에 큰 구멍이 생겼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공동 1위(16승 7패 0.696)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지만, 잇따른 투수진 부상은 디펜딩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데 있어 우려되는 변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