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박용택(39, LG 트윈스)은 그저 돌아온 것 뿐이다.
박용택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LG의 11-5 대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스포트라이트 세례까지 받지는 않았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아닌 까닭이다. 그런데도 7회 빅이닝을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박용택은 4-5로 뒤진 7회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2구째 시속 147㎞ 속구를 읽었고,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날 6회까지는 3-5로 끌려가는 내용이었다. 더구나 빈틈없기로 정평 난 키움 불펜을 상대하자니 무기력해질 법도 했다. 그럴 때 발휘된 베테랑의 진가다. LG는 박용택의 동점타 다음에도 김민성, 이성우가 3타점을 합작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박용택은 10-5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도 타격감을 과시했다. 또 한 번의 적시타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점을 찍었다. LG는 2연패 사슬을 끊었고, 박용택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쳤다. 전날(7월 31일) 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복귀하고서는 선발 명단에서 빠진 30일 키움전을 빼면 매 경기 안타를 쳤다. 왼쪽 팔꿈치 부상과 부진도 더는 없다. 복귀 후 11경기에서 타율은 0.405다. 0.223이었던 두 달여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박용택이 버티지 않았다면, LG는 후반기 첫 싹쓸이 패를 면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의 시의적절한 활약이 달가운 이유다.
사실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박용택은 7년 연속 150안타를 쳤고, 역대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2,428개)를 친 선수다. 또, 지난 2009년부터는 꼬박 10년간 매년 타율 3할을 넘겨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박용택은 변함이 없었다.
올 시즌 예년과 달리 저조했던 박용택은 노쇠화 논란을 벗지 못했다. 어디까지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기량 저하, 타격감의 오르내림도 언제든지 들이닥칠 수 있다. 그런데도 ‘평균’이 있는 박용택은 경험으로 이를 대처한다. ‘박용택이 박용택한’ 셈이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박용택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LG의 11-5 대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스포트라이트 세례까지 받지는 않았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아닌 까닭이다. 그런데도 7회 빅이닝을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박용택은 4-5로 뒤진 7회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2구째 시속 147㎞ 속구를 읽었고,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날 6회까지는 3-5로 끌려가는 내용이었다. 더구나 빈틈없기로 정평 난 키움 불펜을 상대하자니 무기력해질 법도 했다. 그럴 때 발휘된 베테랑의 진가다. LG는 박용택의 동점타 다음에도 김민성, 이성우가 3타점을 합작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박용택은 10-5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도 타격감을 과시했다. 또 한 번의 적시타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점을 찍었다. LG는 2연패 사슬을 끊었고, 박용택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쳤다. 전날(7월 31일) 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복귀하고서는 선발 명단에서 빠진 30일 키움전을 빼면 매 경기 안타를 쳤다. 왼쪽 팔꿈치 부상과 부진도 더는 없다. 복귀 후 11경기에서 타율은 0.405다. 0.223이었던 두 달여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박용택이 버티지 않았다면, LG는 후반기 첫 싹쓸이 패를 면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의 시의적절한 활약이 달가운 이유다.
사실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박용택은 7년 연속 150안타를 쳤고, 역대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2,428개)를 친 선수다. 또, 지난 2009년부터는 꼬박 10년간 매년 타율 3할을 넘겨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박용택은 변함이 없었다.
올 시즌 예년과 달리 저조했던 박용택은 노쇠화 논란을 벗지 못했다. 어디까지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기량 저하, 타격감의 오르내림도 언제든지 들이닥칠 수 있다. 그런데도 ‘평균’이 있는 박용택은 경험으로 이를 대처한다. ‘박용택이 박용택한’ 셈이다.
사진=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