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사이영상 경쟁구도, RYU 체제로” MLB.com
입력 : 2019.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구도가 류현진(32, LA 다저스) 체제로 바뀌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47명의 기자단이 선정한 사이영상 중간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1위부터 3위 표까지 던지는 방식이고, 각 5, 3, 1점씩 부여된다.

류현진은 31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고 내셔널리그 후보군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시즌 전반 치열한 경쟁구도를 펼치던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1위 표 16개를 받고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둘의 뒤를 이었다.

매체는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1.53), 내셔널리그 승률(0.846)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역사적으로도 사이영상 수상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사이영상 3회 수상 경험이 있는 슈어저가 근래 야구에서 중요한 지표로 일컫는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5.3), 탈삼진율(35.3%), 그리고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 2.09) 면에서는 앞선다”고 덧붙였다.

류현진 소개 과정에서는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원정 경기를 오점으로 짚기도 했다. 매체는 “올 시즌 최악의 선발 등판”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어 “물론, 지난 1일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오직 3안타, 1볼넷만 허용하면서 무실점으로 투구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매체는 “(최근 쿠어스필드 등판 결과는) 좋은 소식이지만, 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류현진의 첫 번째 사이영상 수상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면서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도 실은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는 않는 데다 오히려 휴식 차원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매체에 따르면 역대 사이영상 수상 투수 가운데 1995년 그렉 매덕스가 23볼넷으로 가장 적었는데, 류현진은 현재 16볼넷을 남겼고 이는 경기당 1개 이하인 셈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만 2명이 나왔다.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하 휴스턴)이 각 1, 2위를 차지했고, 찰리 모튼(탬파베이)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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