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10연승 눈앞’ 린드블럼, 7이닝 7K 무실점…17승 보인다
입력 : 2019.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인턴기자= 조쉬 린드블럼(32, 두산 베어스)이 또다시 호투했다. 시즌 17승은 물론, 선발 10연승까지도 보인다.

린드블럼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직전 롯데와 2연전에서 내리 지면서 흐름을 끊고 갈 필요가 있었는데, 린드블럼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1, 2회는 삼진 2개를 버무려 상큼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맛봤다. 3회는 첫 위기에 몰렸다. 린드블럼은 장진혁에게 첫 안타를 내주고 최재훈의 우전 안타 때 런앤히트 작전이 나오면서 단숨에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오선진 타석 때 도루 시도한 최재훈을 박세혁이 잡았다. 그러고는 오선진, 정은원을 각 삼진,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를 벗었다.

4회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1∙2간 가르는 안타를 맞았다. 이어 호잉을 헛스윙 삼진, 도루 시도한 정근우를 박세혁이 또 한 번 잡으면서 린드블럼 어깨를 가볍게 했다. 린드블럼도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윽박지르면서 응답했다.

5회 군더더기 없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린드블럼은 6회 다시금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최재훈, 오선진을 각 우익수 뜬공,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2아웃을 쌓고도 정은원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다. 그런데도 후속타자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면서 0의 흐름을 이었다.

타선에서 5, 6회 린드블럼의 호투에 응답, 4점을 더하면서 5-0 리드 속 마운드에 오른 7회다. 린드블럼은 호잉, 김태균을 각 1루수 앞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이어 이성열 타석 때 1루수 실책으로 누상에 주자가 나갔는데, 송광민을 공 1개 만에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8회는 린드블럼 대신 김승회가 바통을 넘겨받았다. 린드블럼은 이날 총 90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0개를 남겼다. 지난 5월 28일 잠실 삼성전부터 선발 9연승을 기록했는데, 이날 경기로 10연승도 눈앞에 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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