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쐐기포+알칸타라 10승’ KT, SK 3-0으로 잡고 5위 수성
입력 : 2019.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문학] 허윤수 기자= KT 위즈가 선두 SK 와이번스를 잡아내며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T는 6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알칸타라의 5.1이닝 무실점 호투와 로하스의 쐐기 포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선발 알칸타라는 5.1이닝 4피안타 무실점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알칸타라는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12승)에 이어 KT 소속 투수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게 됐다. 8회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로하스는 SK전 첫 아치를 그리며 전 구단 상대 홈런포를 가동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 투수 알칸타라와 박종훈은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위기를 막았다.

4회 초 경기 균형이 깨졌다. 1사 후 로하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나갔다. 박종훈은 박경수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지만 박승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1개의 피안타였지만 앞선 사사구 2개가 아쉬운 실점이었다.

6회 초 SK가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최정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KT는 알칸타라를 내리고 김재윤을 올리며 승부수를 띄웠다.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로맥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고종욱마저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SK는 정영일에 이어 박민호,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리며 경기를 내줄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믿었던 김태훈이 고개를 숙였다.

8회 초 1사 후 유한준이 안타를 치며 1루에 나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가 김태훈의 3구째를 노려 시즌 17호 포이자 SK전 첫 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더 달아났다.

KT는 주권이 8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9회 말 이대은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은은 선두 타자 최정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로맥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대은은 후속 타자들까지 범타로 처리하며 KT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대은은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6패째(7승)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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