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인턴기자= 조쉬 린드블럼(32, 두산 베어스)이 투수 4관왕 윤곽을 선명히 하고 있다.
린드블럼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두산이 8-3으로 이기는 데 큰 몫을 했다.
갖은 기록들이 쏟아졌다. 경기 전까지 린드블럼은 올 시즌 한화 상대로만 승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이날 경기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 23일 개막전에서 한화와 만나 5.2이닝 2실점 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고, 136일 만에 다시 만난 한화에게 낯가림 없이 완벽투를 선보였다.
또, 종전 롯데 주형광이 1995년 8월 11일 사직 태평양 돌핀스전부터 1996년 8월 8일 OB 베어스전까지 기록한 홈 15연승과 타이기록도 수립했다. 지난해 5월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른바 ‘잠실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셈이다. 홈·원정 구분 없이 잠실로만 따지면 17연승에 달한다.
그밖에도 지난 5월 28일 잠실 삼성전부터 선발 10연승, 또 롯데 시절이던 2016년 7월 22일부터 한화 상대로 단 한 차례의 패배 없이 5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올 시즌 린드블럼은 일찌감치 KBO 시상 기록 투수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로 종전 평균자책점 2.00에서 1.90으로 낮추면서 유일한 1점대 기록도 남겼다. 아울러 다승(17), 승률(0.944), 탈삼진(139)에서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4관왕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시상 제외 기록 가운데서도 이닝(14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94), 피안타율(0.213),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5.38) 모두 선두다. KBO리그에서 몸담은 5년 가운데 최고의 시즌이다. 지금보다 떨어지는 기록을 찾기 어려울 정도라는 평가다.
그런데도 린드블럼은 혼자서 일군 결과가 아니라고 말한다. 6일 경기 후 그는 “좋은 ‘팀 승리’였다”며 “타선에서 득점 지원도 충분했고, 특히 포수 박세혁이 홈 플레이트 뒤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박세혁도 “에이스가 등판한 날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린드블럼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두산이 8-3으로 이기는 데 큰 몫을 했다.
갖은 기록들이 쏟아졌다. 경기 전까지 린드블럼은 올 시즌 한화 상대로만 승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이날 경기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 23일 개막전에서 한화와 만나 5.2이닝 2실점 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고, 136일 만에 다시 만난 한화에게 낯가림 없이 완벽투를 선보였다.
또, 종전 롯데 주형광이 1995년 8월 11일 사직 태평양 돌핀스전부터 1996년 8월 8일 OB 베어스전까지 기록한 홈 15연승과 타이기록도 수립했다. 지난해 5월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른바 ‘잠실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셈이다. 홈·원정 구분 없이 잠실로만 따지면 17연승에 달한다.
그밖에도 지난 5월 28일 잠실 삼성전부터 선발 10연승, 또 롯데 시절이던 2016년 7월 22일부터 한화 상대로 단 한 차례의 패배 없이 5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올 시즌 린드블럼은 일찌감치 KBO 시상 기록 투수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로 종전 평균자책점 2.00에서 1.90으로 낮추면서 유일한 1점대 기록도 남겼다. 아울러 다승(17), 승률(0.944), 탈삼진(139)에서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4관왕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시상 제외 기록 가운데서도 이닝(14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94), 피안타율(0.213),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5.38) 모두 선두다. KBO리그에서 몸담은 5년 가운데 최고의 시즌이다. 지금보다 떨어지는 기록을 찾기 어려울 정도라는 평가다.
그런데도 린드블럼은 혼자서 일군 결과가 아니라고 말한다. 6일 경기 후 그는 “좋은 ‘팀 승리’였다”며 “타선에서 득점 지원도 충분했고, 특히 포수 박세혁이 홈 플레이트 뒤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박세혁도 “에이스가 등판한 날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