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민, 4이닝 9피안타 4실점 '흔들'…7승은 다음에
입력 : 2019.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사직] 김현세 기자= 김민(20, KT 위즈)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시즌 7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총 82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0개 기록했다. 당초 이강철 KT 감독은 “투구 수는 80개 전후로 생각한다. 위기 상황을 몇 번 겪었는지 등 여러 사안을 고려해 피로도를 관리할 것”이라고 했는데, 투구 수는 알맞게 채웠지만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1회부터 녹록지 않았다. 고승민의 튀어 오른 타구를 1루수 오태곤이 잡지 못했다. 이어 손아섭 땅볼 때 2루수 박경수 글러브에 타구가 굴절됐고, 바로 전준우를 볼넷 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침착했다. 이대호, 제이콥 윌슨을 각 땅볼 유도, 두 차례 모두 홈 포스 아웃. 이어 민병헌을 땅볼 처리하면서 한 점도 허용치 않았다.

2회 1사 후 안중열에게 초구를 읽혀 안타를 맞았다. 이어 2사 후 고승민 타석 때 강로한이 도루 성공,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바로 고승민을 볼넷 주면서 주자를 쌓았는데, 후속타자 손아섭을 2루수 앞 땅볼 유도, 1루주자 고승민이 아웃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도 복잡하게 됐다. 김민은 2사 1루에서 민병헌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안타를 맞고 주자 1, 3루에 몰렸다. 바로 채태인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 4-2까지 따라잡혔다. 이어 안중열을 2루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도 누상에 주자가 나갔다. 김민은 선두타자 강로한 투수 맞고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고, 고승민 타석 때 도루도 허용했다. 이어 고승민 땅볼 때 주자 3루까지 몰렸고, 손아섭 땅볼 때 1점 더 허용하면서 1점 차 턱밑 추격당했다. 그러고는 전준우를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는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2구째 시속 127km 슬라이더가 읽혔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었다. 단숨에 4-4 동점. 이어 윌슨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전유수와 교체됐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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