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최정’ SK, 롯데에 5-4 역전승...‘최정 2타점+하재훈 30SV’
입력 : 2019.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문학] 허윤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연승 행진을 달렸다.

SK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안방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최정과 6.1이닝 3실점으로 시즌 8승을 달성한 소사의 활약에 힘입어 5-4 승리를 거뒀다. 구원 1위 하재훈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3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양 팀은 1회부터 선취점을 위한 싸움을 벌였다. 롯데 선두 타자 고승민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전준우의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다. SK는 선두 타자 노수광의 안타와 롯데 강로한의 송구 실책을 틈타 1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한 0의 행진이 계속된 가운데 롯데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5회 초 1사 후 채태인이 소사의 3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1점 홈런을 기록했다.

SK가 바로 선두의 위력을 선보였다. 5회 말 두 개의 볼넷과 실책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최정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한 발 더 달아났다. 6회 2사 3루에서 김창평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김성현의 외야 뜬공이 롯데 전준우와 민병헌의 사인 미스로 1타점 2루타가 됐다. SK는 후속 타자 노수광이 1타점을 더 보태며 4점 차를 만들었다.

롯데가 추격에 나섰다. 7회 선두 타자 이대호와 윌슨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소사가 보크까지 범하며 무사 2, 3루가 됐다. 롯데는 민병헌과 채태인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다.

SK는 7회부터 김태훈-서진용-하재훈 필승조를 가동하며 롯데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롯데는 9회 SK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로 전준우와 이대호가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윌슨의 병살타가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롯데는 민병헌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조금 부족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호투했지만 볼넷과 실책이 겹친 5회를 넘지 못하고 4.2이닝 2실점하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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