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홈런’에 깨어난 거인 군단, 레일리에게 승리 안길까
입력 : 2019.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선두 SK 와이번스를 물고 늘어졌던 롯데 자이언츠가 5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롯데는 22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9 KBO리그 KT위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5연패와 함께 최하위에 처져있는 롯데는 KT전을 통해 반전을 꿈꾼다.

롯데는 전날 SK와의 경기에서 모처럼 끈적한 경기를 펼쳤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5점 이상의 차이로 무기력하게 패했던 롯데는 이날 SK를 괴롭히며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특히 9회 리그 구원 1위 하재훈에게 3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한점을 만회했다.

롯데의 선전에는 5회 터진 채태인의 선제 솔로포가 있었다. 채태인은 팽팽한 0의 균형이 계속되던 5회 SK 선발 소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최근 5경기에서 롯데가 처음으로 선제 득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롯데는 7회에도 이대호와 윌슨의 연속 안타에 이어 민병헌과 채태인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SK 김강민의 호수비에 막혀 더 많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답답했던 타선에 숨통이 트였다. 롯데는 이날 9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5연패 기간 중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살아나고 있는 타선 속에 마운드에서는 레일리가 연패를 끊기 위해 대기 중이다. 레일리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5승 10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경기를 제외하곤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던지며 16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5승이 전부다. 최근 4경기에서도 3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 없이 3패만을 떠안고 있다.

공필성 감독 대행도 계속되는 레일리의 무승에 “자기 몫을 다해줬는데 이상하게 승운이 안 따른다. 굿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SK전에서 깨어난 롯데 타선이 연패 탈출과 함께 레일리에게 달콤한 승리를 맛보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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