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얼려버린 소사…삼성전 6이닝 무실점 ‘압도’
입력 : 2019.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헨리 소사(34, SK)가 삼성 타선을 얼렸다.

소사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3개만 허용하면서 실점 없이 삼선 타선을 묶었다. 삼진은 5개 섞었고, 볼넷은 1개도 안 줬다. 소사는 9월 2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1.42로 크게 흔들렸는데, 이날 앞선 부진을 만회하는 투구 내용을 썼다.

경기 개시와 함께 박해민의 빠른 발에 곤욕을 치렀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고는 1사 후 구자욱 타석 때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구자욱의 진루타로 2사 3루에 몰렸다. 그런데 다린 러프를 중견수 뜬공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초반 액땜이 되니 2, 3회는 연속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두 이닝 모두 삼진 1개씩 버무려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4회는 무사 1루에서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 잡고, 러프를 땅볼 유도해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남은 아웃 카운트를 처리했다.

5회 또다시 삼진 1개 버무린 삼자범퇴를 완성하자 타선이 돕기 시작했다. SK 타선은 내내 위기를 잘 넘기던 정인욱을 흔들었고, 1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최지광을 두들겨 김강민-최항-김성현이 3점을 합작했다. 소사는 6회 2사 2루에서 윌리엄슨을 서서 삼진 잡고 0의 흐름을 이었다.

7회부터는 문승원이 소사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소사는 이날 총 91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3개 기록했다. 시즌 9승(3패)째가 보인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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