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마지막 등판을 마친 양현종(31, KIA)은 “(조시 린드블럼의) 상대 타자를 응원해야겠다”고 가벼운 농담을 던졌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한화 타선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6회 집중타를 터뜨리면서 두산 선발 린드블럼을 무너뜨렸다.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1위 탈환에 실패했다.
5회까지 빈타에 허덕이던 한화 타선은 0-6으로 끌려가기만 했다. 린드블럼도 마지막 등판인 만큼 이 악물고 던져 삼자범퇴도 두 차례 완성했다. 그러다 6회로 접어들자 한화 타선은 파괴력을 과시하고 나섰다.
6회에만 안타 6개가 터졌다. 선두타자 장진혁을 시작으로 김태균, 이성열, 정근우가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이때 이미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 1위 탈환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7.1이닝 이상을 실점 없이 막는 게 조건이던 까닭이다.
그런데도 린드블럼은 기록과 별개로 끝까지 이닝을 책임지려 했다. 다만, 탄력받은 한화 타선을 상대하자니 힘이 너무 빠져 있었다. 한화는 무사 3루에서 송광민이 희생플라이로 1점 더했고, 지성준과 이동훈이 연속 안타를 쳐 또 1점 더했다.
결국, 린드블럼을 강판시키는 데 성공했다. 바뀐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는 6회 후속타가 터지지는 않았어도, 린드블럼을 무너뜨린 데 의미가 컸다. 이른바 고춧가루를 뿌린 것도 있으나 무기력하던 타선이 활력을 얻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한화 타선에 호되게 당한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이 종전 2.38에서 2.50으로 올랐다. 해당 부문 타이틀은 2.28을 기록한 양현종 차지. 한화는 양현종이 장난스레 던진 농담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뉴스1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한화 타선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6회 집중타를 터뜨리면서 두산 선발 린드블럼을 무너뜨렸다.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1위 탈환에 실패했다.
5회까지 빈타에 허덕이던 한화 타선은 0-6으로 끌려가기만 했다. 린드블럼도 마지막 등판인 만큼 이 악물고 던져 삼자범퇴도 두 차례 완성했다. 그러다 6회로 접어들자 한화 타선은 파괴력을 과시하고 나섰다.
6회에만 안타 6개가 터졌다. 선두타자 장진혁을 시작으로 김태균, 이성열, 정근우가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이때 이미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 1위 탈환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7.1이닝 이상을 실점 없이 막는 게 조건이던 까닭이다.
그런데도 린드블럼은 기록과 별개로 끝까지 이닝을 책임지려 했다. 다만, 탄력받은 한화 타선을 상대하자니 힘이 너무 빠져 있었다. 한화는 무사 3루에서 송광민이 희생플라이로 1점 더했고, 지성준과 이동훈이 연속 안타를 쳐 또 1점 더했다.
결국, 린드블럼을 강판시키는 데 성공했다. 바뀐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는 6회 후속타가 터지지는 않았어도, 린드블럼을 무너뜨린 데 의미가 컸다. 이른바 고춧가루를 뿌린 것도 있으나 무기력하던 타선이 활력을 얻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한화 타선에 호되게 당한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이 종전 2.38에서 2.50으로 올랐다. 해당 부문 타이틀은 2.28을 기록한 양현종 차지. 한화는 양현종이 장난스레 던진 농담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