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최종전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SK는 30일 한화생명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정규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1위를 독주하던 SK는 시즌 막판 6연패를 포함 급격한 부진에 빠지며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가 없어졌다. 현재 공동선두지만 두산에 상대 전적에서 7승 9패로 밀려 불리한 위치에 있다. SK는 이날 경기에서 이겨도 두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피 말리는 우승 레이스에 SK 염경엽 감독도 잔뜩 초조한 모습이었다. 염 감독은 “87승을 하고도 이런 상황에 오게 돼 당혹스럽다. 포스트시즌도 있기 때문에 일단 오늘 이겨야 한다”라며 향후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살면서 우승 기회가 몇 번 오겠나. 나도 선수들도 힘든 상황이다. 절실하다”라고 덧붙였다.

SK는 전날 홈런 2방을 터뜨린 로맥을 2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했다. 염 감독은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타자가 조금이라도 더 타석에 들어서게 하기 위함이다”라며 타순에 대한 설명을 보탰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