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최종전을 앞둔 이영하(20, 두산)는 “정규시즌 우승은 해봤는데, 아직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갈증이다. 이영하는 입단 첫해인 2016년 팔꿈치 수술로 한국시리즈 우승 기쁨을 함께 못 누렸다. 그러고는 두산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치게 돼 이영하는 아쉬움을 삼켰다.
그동안은 주어진 기회였다면, 올 시즌은 기회를 직접 만들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이영하는 올 시즌 29경기 나와 163.1이닝 던지면서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로 잘 던졌다. 다른 투수가 부진해도 자리를 지켰다. 30일 잠실 LG 경기에서는 구원승을 챙겨 매직넘버를 1로 줄이는 데도 공이 컸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 김태형 두산 감독은 순위가 걸린 NC와 최종전을 앞두고 이영하의 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영하도 결연했다. 그는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오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해야 하니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으로 던질 것”이라고 했다.
이영하는 5-5로 맞선 9회 초 등판했다. 하루 쉬고 오른 마운드이지만,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이날 던진 14구 가운데 13구가 속구였다. 최고 시속은 147㎞를 찍었다. 안타 2개를 맞았으나, 병살타와 뜬공으로 이닝을 지웠다.
포수 박세혁은 “영하 공이 좋았다”며 “그 이닝을 잘 막은 게 컸다. 그래서 끝내기 안타도 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영하는 “마운드에 오르면서 세혁이 형과 서로 눈빛이 오갔다. ‘하던 대로 하자’고 했는데, 잘 풀렸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직행이다. 이영하는 “정규시즌 우승은 해봤는데, 아직 배가 고프다.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꼭 끼고 싶다”며 “몇 차전이 됐든 내가 나서는 경기라면 무조건 승리 투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 스포탈코리아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갈증이다. 이영하는 입단 첫해인 2016년 팔꿈치 수술로 한국시리즈 우승 기쁨을 함께 못 누렸다. 그러고는 두산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치게 돼 이영하는 아쉬움을 삼켰다.
그동안은 주어진 기회였다면, 올 시즌은 기회를 직접 만들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이영하는 올 시즌 29경기 나와 163.1이닝 던지면서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로 잘 던졌다. 다른 투수가 부진해도 자리를 지켰다. 30일 잠실 LG 경기에서는 구원승을 챙겨 매직넘버를 1로 줄이는 데도 공이 컸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 김태형 두산 감독은 순위가 걸린 NC와 최종전을 앞두고 이영하의 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영하도 결연했다. 그는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오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해야 하니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으로 던질 것”이라고 했다.
이영하는 5-5로 맞선 9회 초 등판했다. 하루 쉬고 오른 마운드이지만,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이날 던진 14구 가운데 13구가 속구였다. 최고 시속은 147㎞를 찍었다. 안타 2개를 맞았으나, 병살타와 뜬공으로 이닝을 지웠다.
포수 박세혁은 “영하 공이 좋았다”며 “그 이닝을 잘 막은 게 컸다. 그래서 끝내기 안타도 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영하는 “마운드에 오르면서 세혁이 형과 서로 눈빛이 오갔다. ‘하던 대로 하자’고 했는데, 잘 풀렸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직행이다. 이영하는 “정규시즌 우승은 해봤는데, 아직 배가 고프다.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꼭 끼고 싶다”며 “몇 차전이 됐든 내가 나서는 경기라면 무조건 승리 투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