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쉽게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를 전했다.

NC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5위로 가을 야구 무대를 밟은 NC는 이날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지만 다음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경기 전 NC 이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여기까지 왔다. 가을 야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명승부를 만들어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대해선 “1위 결정전이라 대충할 수 없던 것도 있지만 계획대로 진행했을 뿐이다”라며 “정규시즌의 한 경기였을 뿐이고 오늘은 포스트시즌이다. 그 경기의 영향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수 명단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두산전에서 햄스트링 이상을 느꼈던 박민우에 대해선 “정상적으로 나간다”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이어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최성영에 대해선 “원래 계획이었다. 다음 경기를 하게 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선발 프리드릭이 조기 강판을 당할 경우 다음 투수에 대해선 “특정 선수를 정해놓진 않았다. 상대 타순과 상황에 맞게 결정하겠다. 어차피 모든 투수가 대기할 것이다”라며 총력전을 선언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오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다”라며 승부를 2차전으로 끌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