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구종 다 보여줘도 괜찮다.”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는 계산이 서는 카드였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군더더기 없이 끝냈다. 6.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은 1개밖에 안 줄 만큼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썼다.
켈리는 3회 초 2사까지 8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내내 흔들림도 없었다. 4회 포수 유강남과 3루수 김민성의 콜플레이가 잘 안 이뤄져 2사 1, 2루 득점권에 몰리기도 했다. 그런데도 모창민을 3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손쉽게 이닝을 끝냈다. 5회 노진혁에게 추격 1점 홈런을 맞은 것 빼고는 큰 위기도 없었다.
경계대상 1호였던 양의지와 승부도 큰 어려움 없이 이겨냈다.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기를 눌렀다. 켈리는 “양의지도 잘 치지만, NC 타선에는 좋은 타자가 많다”며 “포수 유강남 리드가 좋다 보니 결과도 잘 나온 것 같다”고 손뼉을 쳤다.
켈리는 최고 시속 152㎞ 속구를 앞세워 NC 타선을 요리했다. 총 102구를 던졌는데, 속구(41개)와 커브(39개) 위주로 승부했다.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까지 던질 수 있는 구종은 모두 보여주면서 팔색조 투구를 펼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판으로 끝냈으니 이제 준플레이오프 준비에 나선다. 첫날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지면서 분석 당할 우려도 있으나, 켈리는 개의치 않는다. 그는 “1년 동안 이 순간만을 위해 야구했다. 구종 노출에 대해서는 큰 걱정 없다”며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준비 잘 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 켈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부상으로 120만 원 상당의 오페라 미룩스 프리미엄 LED 마스크를 탔다. 켈리는 “아내가 좋아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사진=뉴스1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는 계산이 서는 카드였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군더더기 없이 끝냈다. 6.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은 1개밖에 안 줄 만큼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썼다.
켈리는 3회 초 2사까지 8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내내 흔들림도 없었다. 4회 포수 유강남과 3루수 김민성의 콜플레이가 잘 안 이뤄져 2사 1, 2루 득점권에 몰리기도 했다. 그런데도 모창민을 3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손쉽게 이닝을 끝냈다. 5회 노진혁에게 추격 1점 홈런을 맞은 것 빼고는 큰 위기도 없었다.
경계대상 1호였던 양의지와 승부도 큰 어려움 없이 이겨냈다.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기를 눌렀다. 켈리는 “양의지도 잘 치지만, NC 타선에는 좋은 타자가 많다”며 “포수 유강남 리드가 좋다 보니 결과도 잘 나온 것 같다”고 손뼉을 쳤다.
켈리는 최고 시속 152㎞ 속구를 앞세워 NC 타선을 요리했다. 총 102구를 던졌는데, 속구(41개)와 커브(39개) 위주로 승부했다.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까지 던질 수 있는 구종은 모두 보여주면서 팔색조 투구를 펼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판으로 끝냈으니 이제 준플레이오프 준비에 나선다. 첫날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지면서 분석 당할 우려도 있으나, 켈리는 개의치 않는다. 그는 “1년 동안 이 순간만을 위해 야구했다. 구종 노출에 대해서는 큰 걱정 없다”며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준비 잘 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 켈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부상으로 120만 원 상당의 오페라 미룩스 프리미엄 LED 마스크를 탔다. 켈리는 “아내가 좋아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