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차분하게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은 6일부터 2019 포스트시즌 LG와의 준플레이오프 결전을 치른다. 키움을 LG를 넘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키움은 지난해 장정석 감독 부임 후 첫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를 3승 1패로 제압한 뒤 플레이오프 무대에 섰다. SK 와이번스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명승부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아쉬움을 삼켰던 키움은 올 시즌 훨씬 강력해진 모습으로 위를 바라보고 있다. 키움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지만 1위 두산 베어스와의 차이는 2경기에 불과했다. 역대 3위 팀 중 최고 승률(0.601)을 찍었다.
그 바탕에는 안정된 투타의 밸런스가 있다. 키움은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3위(3.60)와 팀 타율 1위(0.282)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한 SK가 팀 평균자책점 1위(3.50)를 차지한 것에 비해 팀 타율 6위(0.262)에 그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두 외인 투수 브리검과 요키시가 나란히 13승씩을 올리며 확실한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이어 토종 선발 최원태가 11승을 올리며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1999년생의 이승호도 8승을 보태며 뒤를 받쳤다.
불펜진은 더욱 강력하다. 단일 시즌 최다 홀드 기록(40홀드)을 새로 쓴 김상수를 필두로 한현희(24홀드)-조상우-김성민-윤영삼-양현-김동준이 탄탄한 허리를 구축했다. 이어 마무리 연착륙에 성공한 오주원(18세이브)까지 더해져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을 갖췄다.
여기에 리그 최정상의 타선을 갖췄다. 간판타자 박병호가 33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건재를 알렸다. 이정후는 최다 안타 2위(193)에 올랐고 샌즈는 타점 1위(113) 고지를 밟았다. 샌즈에 이어 타점 부문 2위(104)를 차지한 김하성은 도루 부문 2위(33), 득점 부문 1위(112)를 차지했다. 특히 득점 부문은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키움의 차지였다.
이처럼 막강한 전력에도 키움은 차분한 모습 속에 LG와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 장 감독은 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모든 팀이 갖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앞만 보고 달려왔다. 팬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들의 각오도 같았다. 이정후는 “준플레이오프는 하나의 과정일 뿐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고 오주원은 “작년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자고 선수단이 약속했다”라며 준플레이오프에 만족할 수 없다는 각오를 전했다.
장 감독은 LG 류중일 감독이 3차전까지의 선발을 모두 공개하며 3경기로 끝내겠다는 각오를 전한 것과 달리 신중하게 대처했다. 장 감독은 “다들 예상하시겠지만 LG와 똑같이 하면 재미가 없으니 1차전 이후 선발진은 숨기겠다”라며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불펜진 운용에 대해서도 김대현-진해수-정우영-고우석이라는 확실한 카드를 밝힌 LG와 달리 “5회부터는 모든 불펜 투수가 대기한다. 다양한 조합을 고려하고 있다. 중요한 순간이라면 오주원을 미리 쓸 수도 있다”라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5시즌 간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기선제압이 중요한 경기에서 키움은 브리검을 내세웠다. 브리검은 올 시즌 LG전 5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61의 강세를 보였다. 장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통해 에이스로서 1선발 임무를 해냈다. 이번에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브리검을 향한 신뢰를 보였다.
강력한 마운드와 타선의 조합 속에서도 묵묵하게 1차전만을 준비하고 있는 키움. “LG를 여러 번 막아서겠다”는 오주원의 말처럼 키움이 LG의 멈춰 세우고 더 높을 곳을 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뉴시스
키움은 6일부터 2019 포스트시즌 LG와의 준플레이오프 결전을 치른다. 키움을 LG를 넘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키움은 지난해 장정석 감독 부임 후 첫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를 3승 1패로 제압한 뒤 플레이오프 무대에 섰다. SK 와이번스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명승부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아쉬움을 삼켰던 키움은 올 시즌 훨씬 강력해진 모습으로 위를 바라보고 있다. 키움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지만 1위 두산 베어스와의 차이는 2경기에 불과했다. 역대 3위 팀 중 최고 승률(0.601)을 찍었다.
그 바탕에는 안정된 투타의 밸런스가 있다. 키움은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3위(3.60)와 팀 타율 1위(0.282)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한 SK가 팀 평균자책점 1위(3.50)를 차지한 것에 비해 팀 타율 6위(0.262)에 그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두 외인 투수 브리검과 요키시가 나란히 13승씩을 올리며 확실한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이어 토종 선발 최원태가 11승을 올리며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1999년생의 이승호도 8승을 보태며 뒤를 받쳤다.
불펜진은 더욱 강력하다. 단일 시즌 최다 홀드 기록(40홀드)을 새로 쓴 김상수를 필두로 한현희(24홀드)-조상우-김성민-윤영삼-양현-김동준이 탄탄한 허리를 구축했다. 이어 마무리 연착륙에 성공한 오주원(18세이브)까지 더해져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을 갖췄다.
여기에 리그 최정상의 타선을 갖췄다. 간판타자 박병호가 33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건재를 알렸다. 이정후는 최다 안타 2위(193)에 올랐고 샌즈는 타점 1위(113) 고지를 밟았다. 샌즈에 이어 타점 부문 2위(104)를 차지한 김하성은 도루 부문 2위(33), 득점 부문 1위(112)를 차지했다. 특히 득점 부문은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키움의 차지였다.
이처럼 막강한 전력에도 키움은 차분한 모습 속에 LG와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 장 감독은 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모든 팀이 갖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앞만 보고 달려왔다. 팬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들의 각오도 같았다. 이정후는 “준플레이오프는 하나의 과정일 뿐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고 오주원은 “작년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자고 선수단이 약속했다”라며 준플레이오프에 만족할 수 없다는 각오를 전했다.
장 감독은 LG 류중일 감독이 3차전까지의 선발을 모두 공개하며 3경기로 끝내겠다는 각오를 전한 것과 달리 신중하게 대처했다. 장 감독은 “다들 예상하시겠지만 LG와 똑같이 하면 재미가 없으니 1차전 이후 선발진은 숨기겠다”라며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불펜진 운용에 대해서도 김대현-진해수-정우영-고우석이라는 확실한 카드를 밝힌 LG와 달리 “5회부터는 모든 불펜 투수가 대기한다. 다양한 조합을 고려하고 있다. 중요한 순간이라면 오주원을 미리 쓸 수도 있다”라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5시즌 간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기선제압이 중요한 경기에서 키움은 브리검을 내세웠다. 브리검은 올 시즌 LG전 5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61의 강세를 보였다. 장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통해 에이스로서 1선발 임무를 해냈다. 이번에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브리검을 향한 신뢰를 보였다.
강력한 마운드와 타선의 조합 속에서도 묵묵하게 1차전만을 준비하고 있는 키움. “LG를 여러 번 막아서겠다”는 오주원의 말처럼 키움이 LG의 멈춰 세우고 더 높을 곳을 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