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현장] '위기관리 능력 ' 뽐낸 LG 윌슨, 키움전 8이닝 무실점 6K
입력 : 2019.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LG 트윈스 윌슨이 숱한 위기를 넘기며 마운드를 지켰다.

윌슨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윌슨은 8이닝 8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7회를 제외하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윌슨은 1회 LG 류중일 감독이 경계 대상 1순위로 꼽은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리그 도루 허용 3위(24회)인 윌슨은 연속 2개의 견제구를 던지며 김하성의 발을 묶었다. 이어 이정후와 박병호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윌슨은 2회에도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 샌즈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은 뒤 김웅빈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지영에게도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가 됐다. 윌슨은 김규민과 김혜성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윌슨은 3회에도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김하성을 더블 플레이로 잡아낸 데 이어 이정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높였다.

윌슨이 다시 위기를 맞았다. 4회 1사 후 샌즈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 데 이어 김웅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지영과 김규민을 각각 3루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포효했다.

윌슨은 5회 2사 후 김하성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연속 2번의 견제 뒤 피치 아웃으로 김하성의 도루를 잡아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6회에도 샌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역시나 실점은 없었다. 윌슨은 7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윌슨은 1사 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견제로 김하성을 잡아내며 누상에 주자를 지웠다. 이어 이정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포효와 함께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한편 경기는 9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팽팽한 0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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