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부상에 시달렸던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이 선발 출전을 예고한 가운데 LG 트윈스 오지환의 복귀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키움과 LG는 7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각 팀의 핵심 전력 중 한 명인 박동원과 오지환은 정규 시즌 막판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가벼운 부상이 아니었기에 가을 야구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엄청난 회복력을 선보이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 사령탑은 5일 열렸던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해당 선수의 복귀에 대해 미묘한 온도 차이를 드러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전날 박동원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다소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어쩌면 포수 마스크를 쓸 수도 있지만 다시 체크해보겠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반면 LG 류중일 감독은 “오지환의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대타와 경기 후반 1~2이닝 정도 수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때만 해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합류했던 오지환의 복귀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박동원이 먼저 경기 출전 소식을 알렸다.
키움 장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제 훈련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 포수 출전이 가능하다. 수비력이 좋기 때문에 당장 오늘도 출전이 가능하다”라며 박동원의 빠른 회복세를 전했다. 이어 “기존 배터리 조합으로 시리즈를 운영할 것이다. 브리검과 이승호는 이지영이 전담하고 요키시와 최원태는 박동원이 맡는다”라며 선발 출전까지 예고했다.
LG 류 감독은 “오지환은 2차전까지는 수비를 하지 않고 대타로 기용할 예정이다. 엔트리에 야수를 한 명 더 넣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라며 오지환 활용법을 밝혔다. 이어 “잠실 경기부터는 후반 2이닝 정도 수비를 내보내고 시리즈가 길어진다면 선발 계획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LG는 키움 선발 브리검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6회까지 노히트로 끌려갔다. 7회 대타 박용택이 안타를 기록하기 전까지 LG 타선의 성적은 1볼넷이 전부였다. 무기력했던 방망이와 함께 경기를 내준 것을 생각한다면 9월 타율 0.421을 기록했던 오지환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향후 시리즈를 위해서라도 경기 감각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박동원과 오지환은 1차전을 앞둔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경기 후 키움 장 감독이 박동원의 선발 출전을 못 박은 가운데 오지환의 복귀는 언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스포탈코리아/뉴시스
키움과 LG는 7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각 팀의 핵심 전력 중 한 명인 박동원과 오지환은 정규 시즌 막판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가벼운 부상이 아니었기에 가을 야구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엄청난 회복력을 선보이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 사령탑은 5일 열렸던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해당 선수의 복귀에 대해 미묘한 온도 차이를 드러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전날 박동원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다소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어쩌면 포수 마스크를 쓸 수도 있지만 다시 체크해보겠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반면 LG 류중일 감독은 “오지환의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대타와 경기 후반 1~2이닝 정도 수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때만 해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합류했던 오지환의 복귀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박동원이 먼저 경기 출전 소식을 알렸다.
키움 장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제 훈련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 포수 출전이 가능하다. 수비력이 좋기 때문에 당장 오늘도 출전이 가능하다”라며 박동원의 빠른 회복세를 전했다. 이어 “기존 배터리 조합으로 시리즈를 운영할 것이다. 브리검과 이승호는 이지영이 전담하고 요키시와 최원태는 박동원이 맡는다”라며 선발 출전까지 예고했다.
LG 류 감독은 “오지환은 2차전까지는 수비를 하지 않고 대타로 기용할 예정이다. 엔트리에 야수를 한 명 더 넣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라며 오지환 활용법을 밝혔다. 이어 “잠실 경기부터는 후반 2이닝 정도 수비를 내보내고 시리즈가 길어진다면 선발 계획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LG는 키움 선발 브리검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6회까지 노히트로 끌려갔다. 7회 대타 박용택이 안타를 기록하기 전까지 LG 타선의 성적은 1볼넷이 전부였다. 무기력했던 방망이와 함께 경기를 내준 것을 생각한다면 9월 타율 0.421을 기록했던 오지환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향후 시리즈를 위해서라도 경기 감각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박동원과 오지환은 1차전을 앞둔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경기 후 키움 장 감독이 박동원의 선발 출전을 못 박은 가운데 오지환의 복귀는 언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스포탈코리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