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현장] LG 켈리 투혼·오지환 결승타…‘4차전’ 간다
입력 : 2019.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가 희망을 살렸다.

9일 서울 잠실야구장. LG는 2019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초반 기세는 밀렸으나, 차츰 따라잡더니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과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6회까지 공 115개를 던지면서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만 줬다. 키움 이승호는 4.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2실점을 남겼다.

선취점은 키움이 냈다. 키움 타선은 1, 2회 박병호와 서건창이 1타점씩 치면서 초반 승기를 잡았다. 공을 최대한 많이 보고 괴롭히는 식으로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흔들었다. 켈리는 2회까지 공 52개를 던졌다.

LG 타선도 잠자코 있지 않았다. 2회 2사 1, 2루에서 정주현이 중전 안타로 1점 뽑더니 4회 채은성의 좌중월 1점 홈런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5, 6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그러고는 7회 다시 LG에 기회가 생겼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오주원의 낮게 깔린 2구 속구를 걷어 2루타를 뽑았다. 이어 오지환이 외야 깊숙한 타구로 희생 타점을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8회 페게로의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으로 1점 더 도망쳤다.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 벤치는 9회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고우석은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27번째 아웃카운트까지 어떻게든 버텨 승리를 지켰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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