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에서 만나는 상대는 호주, 캐나다, 쿠바다.

익숙한 얼굴과 만남이 관전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 투수 워윅 서폴드와 SK, 롯데에서 뛴 투수 브록 다익손이 자국을 대표해 한국에 온다. 서폴드는 호주, 다익손은 캐나다 대표팀에 차출됐다.

일각에서는 둘의 한국전 등판을 점치고 있다. 특히, 서폴드는 선발 투수로 나설 공산이 크다. 올 시즌 성적은 31경기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로 잘 던졌다. 하위권을 맴돌던 한화에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채드벨과 에이스 노릇을 했다는 평가다.

한국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서폴드가 우리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올 수 있다”며 “만만치 않은 투수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시즌 치르면서 공을 봐오지 않았나. 붙어본 적 없는 투수보다 알고 있는 투수와 상대하는 게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다익손은 KBO 리그에서 혹독한 시즌을 치렀다. 다익손은 올 시즌 29경기 나와 6승 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시즌 도중 SK에서 방출돼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롯데에서도 개운치 않은 활약이었다. 공필성 롯데 감독대행이 오프너로 기용하는 등 되살릴 방법을 찾았으나 효과를 못 봤다.

역으로 생각하면 다익손도 한국 타자와 붙은 경험이 있다. 정보를 지녔다는 점에서 얼마든지 등판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이 악물고 던지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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