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문학] 김현세 기자= “누군가 미쳐주면 좋겠네요. 그런 선수 4명만 나왔으면 합니다.”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2019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을 앞두고 SK는 염경엽 감독, 최정, 하재훈이, 키움은 장정석 감독과 박병호, 조상우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만남이다. 이번에도 치열한 승부를 점치는 분위기다.
염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한마디씩 신중히 꺼냈다. 선두로 마칠 것 같던 정규시즌을 2위로 끝내면서 쓴 입맛을 다셨는데, 2주가량의 준비 기간 심기일전을 도모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으나,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며 “SK 팬에게 더 나은 경기력, 재미있는 경기 선사하게끔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직접 꼽은 필승 요소는 투수력이었다. SK는 지난해 233개에서 올 시즌 117개로 홈런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감소된 공격력이나, 투수력으로 극복할 공산이 크다.
염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는 지난해와 달리 공인구 영향이 있을 거다. 시즌 치르며 투수력에 큰 장점을 지녔다고 본다”며 “우리는 국내 1선발 김광현을 보유하고 있고, 2, 3선발을 연달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선발 소사가 좋은 역할 해주면 좋겠다. 굳이 찾자면 이 부분이 키움보다 나은 요소로 봤다. 이 포인트가 결과를 판가름할 것 같다”고 짚었다.
단기전 특성상 시즌과 달리 분위기가 극적 요소로도 작용한다. 이른바 ‘미치는 선수’가 나오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사례도 여럿된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는 최정이, 마운드에서는 김광현이 뜨거운 활약 보였으면 한다”며 “포스트시즌은 누군가 미쳐주면, 또 그런 선수가 나와야 이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거다. 우리 팀에서 그런 선수가 4명만 나오면 좋겠다”고 껄껄 웃었다.
사진=뉴스1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2019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을 앞두고 SK는 염경엽 감독, 최정, 하재훈이, 키움은 장정석 감독과 박병호, 조상우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만남이다. 이번에도 치열한 승부를 점치는 분위기다.
염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한마디씩 신중히 꺼냈다. 선두로 마칠 것 같던 정규시즌을 2위로 끝내면서 쓴 입맛을 다셨는데, 2주가량의 준비 기간 심기일전을 도모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으나,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며 “SK 팬에게 더 나은 경기력, 재미있는 경기 선사하게끔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직접 꼽은 필승 요소는 투수력이었다. SK는 지난해 233개에서 올 시즌 117개로 홈런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감소된 공격력이나, 투수력으로 극복할 공산이 크다.
염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는 지난해와 달리 공인구 영향이 있을 거다. 시즌 치르며 투수력에 큰 장점을 지녔다고 본다”며 “우리는 국내 1선발 김광현을 보유하고 있고, 2, 3선발을 연달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선발 소사가 좋은 역할 해주면 좋겠다. 굳이 찾자면 이 부분이 키움보다 나은 요소로 봤다. 이 포인트가 결과를 판가름할 것 같다”고 짚었다.
단기전 특성상 시즌과 달리 분위기가 극적 요소로도 작용한다. 이른바 ‘미치는 선수’가 나오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사례도 여럿된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는 최정이, 마운드에서는 김광현이 뜨거운 활약 보였으면 한다”며 “포스트시즌은 누군가 미쳐주면, 또 그런 선수가 나와야 이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거다. 우리 팀에서 그런 선수가 4명만 나오면 좋겠다”고 껄껄 웃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