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브리핑] ''차근차근 올라오라''는 농담에 장정석 감독 ''패기있게 해보겠다''
입력 : 2019.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22일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서건창-김하성-이정후-박병호-샌즈-김웅빈-김규민-박동원-김혜성의 타순으로 나선다. 요키시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장 감독은 앞서 열린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아직 3년 차니까 차근차근 올라오라"는 농담에 "(이) 정후처럼 패기있게 해보겠다"라며 답장을 보냈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 일문일답.

요키시 선택 배경
▶잠실과 두산과의 성적이 가장 좋다. 브리검이 팀 에이스이고 잘해왔지만 올해 고척에서 두산을 한번 만났다. 지난해에도 고척에서의 기록이 더 좋았다.
요키시 이닝 계획
▶ 길게 가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중간 3연전도 있고 7차전까지 가는 승부다. 굳이 두산의 약점을 꼽자면 좌완 투수기 때문에 길게 보고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
박동원 몸 상태
▶ 제가 느끼기엔 재활이 완벽하게 된 상태는 아니다. 선수 의지가 강하다. 플레오프때도 4차전에만 2~3이닝 소화를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 통증이 없다지만 불안하긴 하다.
최원태의 부진
▶최원태를 빼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지금 해왔던대로 갈 것이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처음이라 그런 것 같다. 그것을 감안하면 점점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기회를 줄 것이다.
두산 우타자도 좌완 상대 기록이 좋지 않다
▶스코어와 흐름에 따라 우타자 상대로 좌완 투수를 낼 수도 있다. SK 경우도 로맥은 좌완 상대로 약했다. 모든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여유가 생긴다면 그런 점을 파고들 생각도 있다.
손가락 다섯 개의 의미
▶자신있어 보였나요?(웃음) 5경기 만에 결정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저만의 생각은 5경기 안에 결정을 내야 유리하다는 생각이다.
선발의 불펜 등판 가능성
▶선발 날짜와 대기 날짜까지 통보를 해둔 상태다. 다양하게 준비를 했다.
선발 3루수에 대한 고민
▶송성문도 좋고 김웅빈도 좋다. 다만 린드블럼에게 좋은 선수가 없어서 덜 약한 선수를 먼저 냈다.
장기전
▶장기전으로 갈 경우 불리하다. 이미 7경기를 소화했다. 4일이라는 휴식이 있었지만 포스트시즌 특성상 선수들의 피로도는 높을 것이다. 최대한 빨리 승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차근차근 올라오라'는 김태형 감독의 말에
▶좋으신 분이다. 만나면 야구 얘기를 하며 많이 배우기도 한다.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5년 연속 시리즈를 한다는 것 자체로 대단한 분이다. 이정후처럼 패기로 해보겠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