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전염병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수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까지 퍼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의 반응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성명문을 통해 "스탭과 선수 그리고 팬들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는 물론 정부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선수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덕아웃에서 하이파이브 대신 팔꿈치를 부딪히는 등 창의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들도 있었다.
가장 크게 우려하는 선수는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강력하고, 전염성이 있는지 혹은 얼마나 치명적인지 매우 두렵다"고 밝힌 키어마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모든 이들을 도울 방법을 알아냈으면 좋겠다"며 두려움을 나타냈다.
반면,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닌거 같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막연히 비관적이거나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선수들 사이에서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네 아이의 아버지인 투수 찰리 모튼은 "경계심을 가지는 동시에 책임감을 가지려 노력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세부 사항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2루수 브랜든 로우 역시 "스스로 깨끗하게 다니고, 필요한 예방 수칙을 지킨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한국을 모국으로 둔 최지만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1월에 미국으로 건너와 큰 이상은 없었지만 최지만은 팬들과의 소통에도 양해를 구하며 좀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본인을 찾아온 국내 언론에게 클럽하우스 밖에서 인터뷰를 요구한 최지만은 "특히 선수들 주변에서 조심하고 싶다"며 팀원들을 배려했다. 이어 "동료들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 위해선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어떤 영향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국내 언론에게 예방책을 원할 뿐"이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염병이 진정되지 않아 매우 걱정하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걱정된다. 속히 이 사태가 진정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는 나라들의 안녕 또한 기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까지 퍼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의 반응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성명문을 통해 "스탭과 선수 그리고 팬들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는 물론 정부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선수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덕아웃에서 하이파이브 대신 팔꿈치를 부딪히는 등 창의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들도 있었다.
가장 크게 우려하는 선수는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강력하고, 전염성이 있는지 혹은 얼마나 치명적인지 매우 두렵다"고 밝힌 키어마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모든 이들을 도울 방법을 알아냈으면 좋겠다"며 두려움을 나타냈다.
반면,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닌거 같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막연히 비관적이거나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선수들 사이에서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네 아이의 아버지인 투수 찰리 모튼은 "경계심을 가지는 동시에 책임감을 가지려 노력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세부 사항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2루수 브랜든 로우 역시 "스스로 깨끗하게 다니고, 필요한 예방 수칙을 지킨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한국을 모국으로 둔 최지만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1월에 미국으로 건너와 큰 이상은 없었지만 최지만은 팬들과의 소통에도 양해를 구하며 좀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본인을 찾아온 국내 언론에게 클럽하우스 밖에서 인터뷰를 요구한 최지만은 "특히 선수들 주변에서 조심하고 싶다"며 팀원들을 배려했다. 이어 "동료들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 위해선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어떤 영향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국내 언론에게 예방책을 원할 뿐"이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염병이 진정되지 않아 매우 걱정하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걱정된다. 속히 이 사태가 진정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는 나라들의 안녕 또한 기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