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수술 경력 있는 TOP 유망주 부상에 노심초사
입력 : 2020.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팔꿈치 수술 경력이 있는 유망주의 어깨 통증에 오클랜드 애슬래틱스가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오클랜드의 투수 A.J.퍽(24)이 가벼운 어깨 염좌로 일시적으로 휴식을 갖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MRI 검사 결과 구조적인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오클랜드는 2~3일 후에 퍽의 상태를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지금 시점에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몇 년간 비슷한 문제를 끊임없이 겪었던 오클랜드에게는 약간 겁나는 일이라고 얘기했다. 최근 오클랜드의 투수 유망주들은 연이어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러한 오클랜드 유망주들의 부상 추세는 팀 전략과도 관련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최하위 권의 연봉 체계를 가진 것으로 유명한 오클랜드는 잠재력은 높지만 부상 우려가 높은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모으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퍽 역시 2년 전,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토미 존 수술)을 겪은 이력이 있다. 퍽은 수술로 지난해 8월에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10경기를 구원 투수로 소화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18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고 구속 97마일의 패스트볼과 유망주 중 가장 뛰어난 슬라이더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퍽은 부상만 아니라면 메이저리그 2선발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다.

퍽은 큰 부상이 아니라면 마이크 파이어스(34), 션 머네아(28), 프랭키 몬타스(27), 헤수스 루자르도(22)를 잇는 5선발로써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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