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올해 런던에서 열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해외 시리즈가 6월 런던에서 예정된 가운데 메이저리그가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코로나 19 대책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야구계에 미친 영향을 얘기하며 한국에서는 시범 경기가 취소되고, 일본은 무관중 경기를 하게 됐다면서 메이저리그 역시 질병관리본부와 연방 보건복지부와 연계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광현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정부와 협조할 것이고, 캠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손 세정제를 쉽게 이용할 뿐 아니라 손도 자주 씻도록 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예방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일정에는 별다른 변동 사항이 없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정규 시즌 뿐 아니라 올해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릴 세인트루이스와 컵스의 해외 시리즈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위험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격상했고,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영국 내 감염은 현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와 야구의 국제화를 위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정규 시즌 중 일부를 해외에서 치르고 있으며, 올해 세인트루이스와 컵스의 경기는 런던에서 열리는 두 번째 경기다.
이 시리즈를 위해 홈 2경기를 포기한 세인트루이스는 6월 11일 뉴욕에서 런던으로 이동하며, 13일까지 휴식 후 14일, 15일 이틀에 걸쳐 컵스와 경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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