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1타점, 하퍼 4타점' 볼거리 풍성했던 PHI-PIT 시범경기
입력 : 2020.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피츠버그의 유망주 배지환(20)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경기에서는 패배했다.

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9대 7로 승리를 거뒀다.

이 날 피츠버그의 선발은 과거 한국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뛴 헥터 노에시였다. 메이저리그 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는 노에시는 필라델피아의 중심타자 J.T.리얼무토와 브라이스 하퍼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6회 초에는 과거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앤서니 스와잭이 필라델피아의 마운드에 등판했다. 스와잭은 첫 타자인 아담 프레지어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처리하며 1이닝을 마무리했다.

스와잭이 물러나자 6회 말 수비에서는 유망주 배지환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였다. 포수 존 라이언 머피와 교체돼 올라온 배지환은 2루수로 배치받아 필 고셀린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며 6회를 깔끔히 마무리했다.

배지환의 활약은 수비에서 끝나지 않았다. 8회 초 찾아온 공격 기회에서는 1사 1,2루 상황에서 호세 알바레즈를 상대로 좌전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이로써 3경기 동안 3타수 2안타(2루타 2개) 1타점, 타율 0.667, OPS 2.133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한편, 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리얼무토는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시범 경기 맹타를 이어갔다.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하퍼 역시 시범 경기 첫 홈런을 뽑아내며,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의 시범 경기 성적은 리얼무토는 타율 0.417, OPS 1.450, 하퍼는 타율 0.375, OPS 1.705다.

사진=MiLB.COM 공식 홈페이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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