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NL MVP' 옐리치, 밀워키와 9년 2억 1500만 달러 계약 완료
입력 : 2020.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밀워키 브루어스가 팀의 핵심 크리스티안 옐리치(28)와의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6일(한국 시간) MLB 네크워크의 존 헤이먼은 밀워키 브루어스가 옐리치와 년 1억 88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재 2년 2650만 달러의 계약과 2022년 1500만 달러의 팀 옵션이 남아있던 옐리치는 2022년 팀 옵션을 없애고,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연 2600만 달러를 받는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2029년에는 바이아웃은 650만 달러가 포함된 2000만 달러의 상호 계약 연장 조항(이하 뮤추얼 옵션)이 있다. 여기에 2020,2021년에 걸친 트레이드 키커 조항을 통해 200만 달러의 금액도 보장받는다. 트레이드 키커는 트레이드 시 선수의 연봉이 상승하는 조항이다. 따라서 옐리치는 2021년까지 타 팀으로 트레이드된다 해도 9년 2억 1700만 달러를 보장받게 된다.

트레이드 없이 밀워키에 남아 뮤추얼 옵션까지 실행한다면 계약 규모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최대 10년 2억 285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201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한 옐리치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2018년 밀워키로 트레이드 후 마이크 트라웃의 아성을 위협하는 위치까지 성장했다. 마이애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옐리치는 밀워키에서 2년간 277경기 80홈런 207타점, 타율 0.327, OPS 1.046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2018년에는 내셔널리그 MVP, 지난해에는 MVP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옐리치의 통산 성적은 920경기 139홈런 500타점, 타율 0.301, OPS 0.874다.

밀워키 측은 내일 옐리치 연장 계약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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