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못지 않았다' NC 김영규, 키움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3경기 연속 QS
입력 : 2020.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NC 다이노스의 영건 김영규(20)가 에릭 요키시(31, 키움 히어로즈)에 못지 않은 호투를 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영규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2개였다.

NC는 김성욱(좌익수) - 이상호(2루수) - 나성범(우익수) - 양의지(지명타자) - 박석민(3루수) - 강진성(1루수) - 알테어(중견수) - 김형준(포수) - 지석훈(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운 키움은 박준태(중견수) - 김혜성(좌익수) - 김하성(유격수) - 서건창(지명타자) - 허정협(우익수) - 김웅빈(1루수) - 러셀(2루수) - 박동원(포수) - 전병우(3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1회 김영규는 키움 타선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혜성과 김하성이 연속 안타로 치고 나갔고, 서건창의 땅볼 타구로 2사 1,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허정협의 타석에서 김영규의 슬라이더를 김형준이 잡지 못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실점 이후 김영규는 더 적극적으로 키움 타선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적극적으로 집어넣으며 키움 타자들의 헛스윙을 끌어냈고, 이는 4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로 이어졌다. 2회부터 4회까지 김영규가 소비한 공은 32개에 불과했다.

김영규는 5회 키움 타자들의 적극적인 주루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동원에게 3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 대타로 들어선 이정후에게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무사 1, 3루 위기는 단 8구 만에 싱겁게 마무리됐다.

마지막 이닝이던 6회에도 김하성에게 한 차례 볼넷을 내줬을 뿐 다른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김영규는 7회 김진성과 교체돼 물러났다.

9월부터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은 김영규는 최근 3경기에서는 1자책점 이하의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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