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김민재(28)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유벤투스로 깜짝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6일 “아직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을 배제하지 않았다. 나폴리 시절 그를 영입했던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첼시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 딘 하위선(AFC 본머스)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외에도 다수 팀이 노린다”고 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19일 “올여름 김민재에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뮌헨을 떠날 확률이 높다. 그러나 현재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15일에도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대체 불가한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고 알렸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17일 “뮌헨이 김민재의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5,000만 유로(817억 원)의 이적 제안이 도착할 경우 매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는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우디 프로리그,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의 경우 김민재의 전 소속팀인 나폴리와 앙숙 관계이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이 희박해보였다. 그러나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0일 겟 풋볼 뉴스 이태리는 “수비 조직이 불안한 유벤투스가 여름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재가 후보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경기력 기복으로 뮌헨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구단은 2년 전 5,000만 유로(817억 원)를 투자해 영입한 그를 매각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20일 “유벤투스가 올여름 수비진 보강을 원한다.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어찌 됐든 김민재가 올여름 헤어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 TZ는 24일 “김민재가 뮌헨과 결별하기 직전이다. 그는 사우디로 이적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인터밀란과 챔피언스리그 8강을 포함해 많은 실수를 한 그가 뮌헨 눈 밖에 났다”고 충격 전망을 했다.
매체는 “뮌헨은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의 김민재 영입 제안을 들어올 계획이다. 잠재적인 행선지가 늘어났다는 사실을 반긴다. 뮌헨 내부에서 김민재를 팔아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은 아니지만,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민재는 올여름 본인과 뮌헨 모두에게 만족할만한 제안이 오면 떠날 의사가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뮌헨에 김민재 영입 문의를 시작했다. 유럽 구단들도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다. 유럽 팀들이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연봉을 삭감해야 거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65스코어,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트랜스퍼마르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