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반전! 맨유 제안 거절→사우디 이적 가능성 UP…''선수 본인이 원해, 협상에 열려있다''
입력 : 202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을 고려한다는 충격적 소식이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이적료 4,000~5,000만 유로(약 654~817억 원) 정도의 제안이라면 김민재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며 "그 역시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을 고려하고 있으며 협상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00%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9일 인테르전(1-2 패)과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2-2 무승부) 연이어 실수를 저지르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고, 결국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해 여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전 감독이 공개적으로 비판할 만큼 입지가 불안정했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주전을 내줬다. 다행히도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기류가 바뀌었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더리흐트 영입 전 김민재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 기자는 25일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맨유와 사우디 리그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두 제안 모두 그에게는 선택지가 아니었고, 뮌헨에서 경쟁하는 것을 택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뮌헨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우디 리그 구단들이 뮌헨에 김민재 영입 문의를 시작했다. 그는 올여름 좋은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고려할 생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몇몇 유럽 구단이 김민재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관건은 상당한 수준의 연봉이다. 사우디 리그 구단과는 달리 유럽 구단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김민재가 유럽에 남기 위해서는 약 1,700만 유로(약 278억 원) 규모의 연봉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뮌헨 또한 재정적으로 풍족한 사우디 리그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독일 매체 'TZ'는 24일 "김민재는 뮌헨을 떠나기 직전"이라고 확신하면서 "뮌헨은 사우디 리그 구단의 제안을 들어볼 것이며 잠재적 행선지가 늘어났다는 사실을 반기고 있다"고 짚었다.

사진=맨 Utd 엠파이어 X·365스코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