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플레이오프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의 조나단 쿠밍가(22)가 갑작스러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제 몫을 해냈다.
GSW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94-109로 패했다. 1차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지만, 시리즈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비록 패배했지만,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다음 3, 4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GSW로서는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악재도 있었다.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지미 버틀러(35)가 1쿼터 리바운드 상황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났다. 이후 GSW는 수비 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지며, 상대 핵심 제일런 그린에게만 38점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종료 후 스티브 커 감독은 버틀러의 상태에 대해 “그는 늘 괜찮다고 말하지만, MRI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감 직전 GSW에 합류한 버틀러는 스테픈 커리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만약 시리즈 내 복귀가 어렵다면, GSW로선 1라운드 탈락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불행중 다행스럽게도 이날 부상을 당한 버틀러 대신 출전한 쿠밍가가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은 GSW에게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쿠밍가는 이날 26분을 소화하며 1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점슛 5개 중 2개를 성공시켰다. 직전 3경기에서 출전시간이 0분이었던 쿠밍가는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제몫을 충분히 해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커리 역시 경기 종료 후 쿠밍가의 활약에 대해 " 그가 에너지 넘치고 공격적으로 나서준 건 좋았어요. 쿠밍가는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고 버틀러가 있든 없든 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만족감을 들어냈다.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GSW에 지명된 쿠밍가는, 뛰어난 운동 능력과 림어택 능력을 갖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23-24시즌 평균 16.1득점 4.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번 시즌에는 2옵션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상 전까지는 평균 21.1득점 6.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지난 1월 발목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3월에 복귀한 이후 팀 내 상황은 크게 바뀌어 있었다. 바로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 버틀러가 팀에 합류한 것이다.
버틀러의 영입은 팀의 공격 스페이싱에 큰 영향을 주었고, 자연스럽게 3점슛이 약점인 쿠밍가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부상 전 평균 30분 이상 출전하던 그는 이후 평균 출전 시간이 20분대로 감소했고,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정규시즌 최종전, 플레이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로테이션에서 완전히 제외되기도 했다.

22세의 젊은 선수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쿠밍가는 흔들리지 않고 기회를 기다렸다. 그리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 쿠밍가는 "준비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DNP는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결국 준비하고 기다리는 것뿐이다"라며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기회는 언젠가 오게 마련이다. '왜 내가 뛰지 못할까'라는 생각은 이제 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덧붙이며 성숙한 자세를 드러냈다.

한편 커 감독은 쿠밍가의 활약에 대해 "출전 준비가 잘 돼 있었고, 몇 분이라도 뛰게 된 건 긍정적이었다. 향후에도 우리가 그를 더 필요로 할 수 있다"며 쿠밍가의 출전시간을 변화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GSW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94-109로 패했다. 1차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지만, 시리즈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악재도 있었다.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지미 버틀러(35)가 1쿼터 리바운드 상황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났다. 이후 GSW는 수비 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지며, 상대 핵심 제일런 그린에게만 38점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종료 후 스티브 커 감독은 버틀러의 상태에 대해 “그는 늘 괜찮다고 말하지만, MRI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감 직전 GSW에 합류한 버틀러는 스테픈 커리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만약 시리즈 내 복귀가 어렵다면, GSW로선 1라운드 탈락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불행중 다행스럽게도 이날 부상을 당한 버틀러 대신 출전한 쿠밍가가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은 GSW에게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쿠밍가는 이날 26분을 소화하며 1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점슛 5개 중 2개를 성공시켰다. 직전 3경기에서 출전시간이 0분이었던 쿠밍가는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제몫을 충분히 해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커리 역시 경기 종료 후 쿠밍가의 활약에 대해 " 그가 에너지 넘치고 공격적으로 나서준 건 좋았어요. 쿠밍가는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고 버틀러가 있든 없든 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만족감을 들어냈다.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GSW에 지명된 쿠밍가는, 뛰어난 운동 능력과 림어택 능력을 갖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23-24시즌 평균 16.1득점 4.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번 시즌에는 2옵션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상 전까지는 평균 21.1득점 6.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지난 1월 발목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3월에 복귀한 이후 팀 내 상황은 크게 바뀌어 있었다. 바로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 버틀러가 팀에 합류한 것이다.
버틀러의 영입은 팀의 공격 스페이싱에 큰 영향을 주었고, 자연스럽게 3점슛이 약점인 쿠밍가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부상 전 평균 30분 이상 출전하던 그는 이후 평균 출전 시간이 20분대로 감소했고,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정규시즌 최종전, 플레이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로테이션에서 완전히 제외되기도 했다.

22세의 젊은 선수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쿠밍가는 흔들리지 않고 기회를 기다렸다. 그리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 쿠밍가는 "준비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DNP는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결국 준비하고 기다리는 것뿐이다"라며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기회는 언젠가 오게 마련이다. '왜 내가 뛰지 못할까'라는 생각은 이제 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덧붙이며 성숙한 자세를 드러냈다.

한편 커 감독은 쿠밍가의 활약에 대해 "출전 준비가 잘 돼 있었고, 몇 분이라도 뛰게 된 건 긍정적이었다. 향후에도 우리가 그를 더 필요로 할 수 있다"며 쿠밍가의 출전시간을 변화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