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올 시즌 3할 타율을 달성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타율 3할을 넘길 수 있는 선수 6명'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선정했다. 매체는 "지난해 규정타석 기준 타율 3할을 넘긴 선수는 단 7명이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고, 이런 고타율은 시간이 지나며 대부분 하락하기 마련이다. 그래도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3할에 도달하는 방식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라며 운을 뗐다.
MLB.com의 명단엔 이정후를 비롯해 애런 저지와 폴 골드슈미트(이상 뉴욕 양키스), 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 시즌 초반 뜨거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지난해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최근 3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이번 예상 명단에 감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렇듯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이정후의 시즌 초반 활약이 만만치 않았다. 특히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전이 이정후의 하이라이트였다. 이정후는 그날 상대 좌완 선발이었던 카를로스 로돈 상대 연타석포를 비롯해 4타점 3출루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해당 경기 직후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0.352(54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 16득점 3도루, OPS는 1.130까지 폭등했다. 장타율(0.704)과 OPS 부문에서 내셔널리그(NL) 단독 1위에 올랐고, 타율 역시 2위를 차지했다.
이후 몇 차례 무안타 경기를 치르며 잠시 주춤했던 이정후는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자신의 올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다시 뜨거운 방망이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까지 반등, NL 공동 5위 자릴 차지했고, OPS 역시 0.947에서 0.969로 회복해 NL 8위에 랭크됐다.


무엇보다 이정후의 가장 큰 강점은 새로운 투수를 만나도 손쉽게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양키스 원정 이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정말 놀랍다. 이정후에게 대단한 시리즈였다"라며 "그가 한 번도 상대해 본 적 없는 선수들이 많았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 하지만 그런 점에서 이정후의 컨택 능력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누구든 상대할 수 있다"라고 극찬했다.
그보다 며칠 전에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이정후의 루키 시즌은 37경기 만에 끝났다. 2024년 타수가 15개만 적었다면 올해 NL 신인왕도 수상했을 것이다"라면서 "이정후가 NL 타격왕을 차지하고 MVP 투표에서 5위안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com은 이날 보도에서 "대부분은 지난 시즌 이정후의 부상 때문에 그를 잊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이번 시즌 가장 놀라운 팀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떠오른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이정후가 단순히 타율만 높은 게 아니라 장타력까지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테이블 세터로 활용되고 있지도 않다. 멜빈 감독은 그를 1번이 아닌 3번 타순에 배치하고 있다. 스피드, 컨택, 그리고 예상외의 파워까지 갖춘 이 선수가 KBO리그에서 MVP를 받았던 이유가 이제 이해된다. 이 활약이 계속될 수도 있다. 그는 한국에서 한 시즌 동안 타율 0.360을 기록한 적도 있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타율 3할을 넘길 수 있는 선수 6명'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선정했다. 매체는 "지난해 규정타석 기준 타율 3할을 넘긴 선수는 단 7명이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고, 이런 고타율은 시간이 지나며 대부분 하락하기 마련이다. 그래도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3할에 도달하는 방식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라며 운을 뗐다.
MLB.com의 명단엔 이정후를 비롯해 애런 저지와 폴 골드슈미트(이상 뉴욕 양키스), 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 시즌 초반 뜨거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지난해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최근 3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이번 예상 명단에 감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렇듯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이정후의 시즌 초반 활약이 만만치 않았다. 특히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전이 이정후의 하이라이트였다. 이정후는 그날 상대 좌완 선발이었던 카를로스 로돈 상대 연타석포를 비롯해 4타점 3출루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해당 경기 직후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0.352(54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 16득점 3도루, OPS는 1.130까지 폭등했다. 장타율(0.704)과 OPS 부문에서 내셔널리그(NL) 단독 1위에 올랐고, 타율 역시 2위를 차지했다.
이후 몇 차례 무안타 경기를 치르며 잠시 주춤했던 이정후는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자신의 올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다시 뜨거운 방망이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까지 반등, NL 공동 5위 자릴 차지했고, OPS 역시 0.947에서 0.969로 회복해 NL 8위에 랭크됐다.


무엇보다 이정후의 가장 큰 강점은 새로운 투수를 만나도 손쉽게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양키스 원정 이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정말 놀랍다. 이정후에게 대단한 시리즈였다"라며 "그가 한 번도 상대해 본 적 없는 선수들이 많았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 하지만 그런 점에서 이정후의 컨택 능력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누구든 상대할 수 있다"라고 극찬했다.
그보다 며칠 전에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이정후의 루키 시즌은 37경기 만에 끝났다. 2024년 타수가 15개만 적었다면 올해 NL 신인왕도 수상했을 것이다"라면서 "이정후가 NL 타격왕을 차지하고 MVP 투표에서 5위안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com은 이날 보도에서 "대부분은 지난 시즌 이정후의 부상 때문에 그를 잊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이번 시즌 가장 놀라운 팀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떠오른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이정후가 단순히 타율만 높은 게 아니라 장타력까지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테이블 세터로 활용되고 있지도 않다. 멜빈 감독은 그를 1번이 아닌 3번 타순에 배치하고 있다. 스피드, 컨택, 그리고 예상외의 파워까지 갖춘 이 선수가 KBO리그에서 MVP를 받았던 이유가 이제 이해된다. 이 활약이 계속될 수도 있다. 그는 한국에서 한 시즌 동안 타율 0.360을 기록한 적도 있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