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미쳤다! 2030억 '하의실종 논란' MF 영입 착수→ ''새로운 지휘자, 크로스의 공백 메울 것''
입력 : 2025.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은퇴한 토니 크로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가 팬들에게 바지를 벗어줘 논란이 됐던 엔조 페르난데스(24·첼시)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4일(한국시간) '레알이 중원 강화를 위해 창의적인 미드필더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크로스가 은퇴를 선언하며, 챔피언스리그를 15차례나 우승한 레알의 중원에는 거대한 공백이 생겼다. 구단은 마르틴 수비멘디(26·레알 소시에다드)와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를 관찰하고 있지만 페르난데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2023년 1월, 벤피카에서 맹활약 중이던 엔소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700만 파운드(약 2,030억 원)를 지불했다. 이는 당시 기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페르난데스는 2022-23시즌 후반기에만 22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했고, 별다른 적응기 없이 곧바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듬해인 2023-24시즌에는 탈장 부상과 포지션 문제 등으로 다소 고전했으나, 40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그리고 올 시즌,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 아래에서 공격 본능뿐 아니라 패스에도 눈을 뜨며 현재까지 39경기에서 6골 10도움을 기록, 팀 내 공격 전개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이런 성장세를 보여주자 크로스의 은퇴 이후 중원에서 대체자를 찾지 못한 레알이 페르난데스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레알은 페르난데스를 '새로운 지휘자'로 보고 있다'라며 그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만 레알의 고평가와는 별개로 영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매체는 '페르난데스는 현재 첼시의 핵심 전력으로, 구단 역시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동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선수에게 관심을 보여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첼시가 이적을 허락하더라도, 1억 700만 파운드를 들여 영입한 만큼 비슷한 수준의 이적료 회수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며 레알의 현실적인 영입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사진= 365 SCORES X,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데일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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