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오시멘은 가라' 맨유, 저렴하고 PL 검증까지 마친 '알짜배기 FW' 영입한다!
입력 : 2025.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실력은 있지만 이적료가 비싼 빅터 오시멘(26·갈라타사라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맨유는 더 합리적인 조건의 공격수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간) '오시멘이 맨유와 이적 합의를 마쳤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신뢰도 높은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틴 기자에 따르면, 맨유가 실제로 노리는 공격수는 따로 있다'고 보도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최우선 과제는 확실한 공격수 보강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10승 8무 15패(승점 38)를 기록하며 14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주전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리그에서 합쳐 단 6골에 그치면서, 골 결정력 부재가 명백히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맨유는 오시멘과 지속적으로 연결돼 왔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지난 20일 '오시멘이 이미 맨유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며 '계약 기간은 5년, 연봉은 약 1,500만 유로(약 244억 원),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8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맨유가 실제로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은 선수는 오시멘이 아닌, 입스위치 타운 소속의 리암 델랍(22)이다.


온스테인은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원하고 있는 1순위 스트라이커는 델랍"이라며 "입스위치가 강등될 경우 3,000만 파운드(약 572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맨유가 다른 공격수를 물색하더라도, 오시멘은 그 리스트에 없다"며 "현재 보도되고 있는 내용과 달리, 오시멘은 맨유의 영입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실제 맨유 입장에선 오시멘보다 델랍이 훨씬 현실적인 선택지다. 프리미어리그의 재정 규칙(PSR)으로 인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 선수에게 큰 이적료를 지출하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오시멘은 2022-23시즌 세리에A에서 32경기 26골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는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6,000만 유로라는 거액은 현재의 맨유에겐 부담이다.


반면 델랍은 올 시즌 강등권에 있는 입스위치 타운에서 32경기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검증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현재 입스위치는 승점 21점으로 리그 18위에 처져 있고, 17위 웨스트햄(승점 36)과도 15점 차이가 나 강등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로 인해 델랍의 이적료는 사실상 3,000만 파운드가 책정될 전망이다.


결국 공격수 외에도 다른 포지션에서 보강이 필요한 맨유는 6,000만 유로의 오시멘보다 현실적이고 검증된 델랍을 선택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manutd_emp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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