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다음 시즌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구단의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33)를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적으로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스카이스포츠' 보도를 인용해 '애스턴 빌라가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더 브라위너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더 브라위너는 통산 417경기에서 107골 177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맹활약 속에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전성기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반복된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꾸준한 출전이 어려워졌고, 올 시즌 들어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이 잦아졌다.

결국 더 브라위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와의 작별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번 시즌이 맨시티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 몇 달 뒤 구단을 떠날 예정”이라며 “이런 글을 쓰는 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팬들에게 작별을 고할 시간이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맨시티는 우리 가족의 삶에 깊이 각인된 구단이다. 이곳에서의 추억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10년 동안 함께한 동료, 구단 관계자,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제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의 다음 행선지로 쏠리고 있다.

부상과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클래스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한 그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에 MLS 소속 4개 구단(인터 마이애미, 시카고 파이어, 뉴욕 시티 FC, D.C. 유나이티드)이 데 브라위너의 커리어 계획과 재정적 요구 조건에 대한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코모 역시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내 다수의 클럽들도 영입전에 뛰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풋볼365는 더 브라위너가 원하는 ‘우선순위’를 충족할 수 있는 팀으로 빌라를 지목하며, 그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내다봤다.

더 브라위너는 최근 노르웨이 매체 '피요르토프트'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새로운 도전은 존재한다. 다음 시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나도 모른다”며 “만약 훌륭한 스포츠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귀를 기울일 것이다. 물론 내가 더 이상 어린 선수는 아니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결정을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축구계에서는 단 일주일 만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는 않는다”며 “아직 가족과 깊이 상의하지 못했다. 충분한 대화를 나눈 후, 나를 원하고 있는 팀이 어디인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풋볼365는 '빌라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확실한 비전과 경쟁력을 갖춘 몇 안 되는 팀'이라며 이러한 점이 선수의 마음을 끌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 하에서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여름 마커스 래시포드, 마르코 아센시오의 완전 영입을 추진 중이며, 여기에 더 브라위너까지 합류한다면 한층 더 강력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의 재계약이 없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올해 내내 구단으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 그저 구단이 결정을 내렸을 뿐”이라며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경기력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구단들이 각자의 판단을 내리는 것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FOOTBALL TRANSFERS X , 더 브라위너 SNS
영국 매체 '풋볼365'는 '스카이스포츠' 보도를 인용해 '애스턴 빌라가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더 브라위너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전성기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반복된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꾸준한 출전이 어려워졌고, 올 시즌 들어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이 잦아졌다.

결국 더 브라위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와의 작별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번 시즌이 맨시티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 몇 달 뒤 구단을 떠날 예정”이라며 “이런 글을 쓰는 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팬들에게 작별을 고할 시간이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맨시티는 우리 가족의 삶에 깊이 각인된 구단이다. 이곳에서의 추억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10년 동안 함께한 동료, 구단 관계자,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제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의 다음 행선지로 쏠리고 있다.

부상과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클래스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한 그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에 MLS 소속 4개 구단(인터 마이애미, 시카고 파이어, 뉴욕 시티 FC, D.C. 유나이티드)이 데 브라위너의 커리어 계획과 재정적 요구 조건에 대한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코모 역시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내 다수의 클럽들도 영입전에 뛰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풋볼365는 더 브라위너가 원하는 ‘우선순위’를 충족할 수 있는 팀으로 빌라를 지목하며, 그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내다봤다.

더 브라위너는 최근 노르웨이 매체 '피요르토프트'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새로운 도전은 존재한다. 다음 시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나도 모른다”며 “만약 훌륭한 스포츠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귀를 기울일 것이다. 물론 내가 더 이상 어린 선수는 아니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결정을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축구계에서는 단 일주일 만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는 않는다”며 “아직 가족과 깊이 상의하지 못했다. 충분한 대화를 나눈 후, 나를 원하고 있는 팀이 어디인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풋볼365는 '빌라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확실한 비전과 경쟁력을 갖춘 몇 안 되는 팀'이라며 이러한 점이 선수의 마음을 끌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 하에서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여름 마커스 래시포드, 마르코 아센시오의 완전 영입을 추진 중이며, 여기에 더 브라위너까지 합류한다면 한층 더 강력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의 재계약이 없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올해 내내 구단으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 그저 구단이 결정을 내렸을 뿐”이라며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경기력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구단들이 각자의 판단을 내리는 것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FOOTBALL TRANSFERS X , 더 브라위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