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손흥민, 결국 떠나는구나…올여름 이적 수순→'4일 전 프로 데뷔' 08년생 FW로 대체한다
입력 : 2025.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이 이적 수순을 밟는다. 토트넘 핫스퍼가 낙점한 대체자는 놀랍게도 아치 그레이의 동생 해리 그레이(16·리즈 유나이티드)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아치 그레이가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암울한 올 시즌을 보낸 후 유일한 우승 기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남겨뒀다. 올여름 전력 보강은 필연적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는 곧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앞서 22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마노르 솔로몬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토트넘은 시즌 내내 창의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손흥민처럼 자질을 갖춘 선수조차 부진했다"며 "솔로몬은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보다 더욱 낫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선수"라고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을 점쳤다.



토트넘 뉴스는 꾸준히 손흥민의 방출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17일에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1-1 무승부) 출전이 불발되자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43경기 11골 12도움을 올리며 분전하고 있지만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토트넘은 전례 없는 부진을 겪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6위(33경기 11승 4무 18패·승점 37)로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9승 9무 15패·승점 36)와 격차는 승점 1에 불과하다.

유로파리그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8강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4강에 올랐다. 노르웨이 '돌풍의 팀' FK 보되/글림트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프로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무엇보다 올 시즌은 손흥민의 마지막 시즌이 될 공산이 크다. 매체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고 아치 그레이의 동생 해리 그레이를 영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그레이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아직 16세에 불과한 그레이가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문부호가 붙는 것이 사실이다. 그레이는 불과 나흘 전 스토크 시티전(6-0 승리)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프로 데뷔전을 가진 '생신인'이다. 결국 문제 인식이 전혀 되지 않는 토트넘의 행보에 팬들만 한숨을 내쉴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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