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손흥민!' 주장단 충격 와해, 레비 회장 향한 작심 저격까지 나왔다...로메로, ''시즌 끝나고 어떤 일 벌어질지 두고 봐, 스페인 이적 원해''
입력 : 2025.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책임감을 보여줘야 할 부주장이 오히려 구단을 흔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향해 강한 어조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미 올 시즌이 끝난 후 스페인 라리가로 이적하길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로메로가 아르헨티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쏟아낸 이야기에 주목했다. 그는 레비 회장에게 "올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시즌 끝나고 두고 보자. 솔직히 아직 에이전트와 여러 이야기를 나눠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어떤 제안이든 환영한다"라며 이적을 시사했다.

이어 "나는 항상 성장을 원한다. 계속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팀을 찾아가고 있다. 시즌이 끝나기까진 몇 달이나 남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거듭했다. 리그 33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1승 4무 18패(승점 37)로 16위에 그치고 있다. 시즌 준비에 앞서 투자한 천문학적인 금액 등을 고려할 때 믿기 어려운 성적이다.

여기에 부주장 로메로의 과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일단 경기에 나서면 토트넘 선수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긴 하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현재 로메로는 리그 18경기에 출전했다. 구단이 치른 일정 가운데 절반 수준의 경기에서만 함께한 셈이다.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 매 시즌 반복되고 있는 잦은 부상이 원인이다.

로메로는 이를 토트넘 의료진의 잘못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로메로는 지난 3월 아르헨티나 'TyC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훨씬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부상을 당한 채 몇 달이 지나갔다. 모든 것들이 아주 복잡해졌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의무진은 나를 위기의 순간에서 구해냈다. 그들에게 감사하다"라며 토트넘 의료진의 무능함을 지적했다.


이후 로메로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주로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그를 원한다는 내용이 반복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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