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서는 데뷔 2년 차 우투수를 상대로 연속 경기 안타 사냥에 나선다.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지명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샘 허프(포수)-루이스 마토스(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랜던 룹(2승 1패 평균자책점 4.09)이다.
상대 선발은 우완 토비아스 마이어스다. 그는 지난 2024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27경기(25선발) 138이닝을 투구하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00, 127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4일 밀워키와 3차전에서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전날(23일) 4타수 무안타 침묵을 만회했다. 24일 이정후가 때려낸 3안타는 모두 우투수를 상대로 나왔다.
1회 첫 번째 타석과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선발이었던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깔끔한 안타를 뽑아냈다. 7회 말 돌아온 네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크레이그 요호의 낮은 스위퍼를 컨택해 마운드 옆으로 굴러가는 느린 땅볼 타구를 생산했다. 요호가 공을 집어들다 놓친 사이 발 빠른 이정후가 1루 베이스를 밟았고, 이 타구는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4할 이상 타율을 기록하며 극강의 모습을 보인 이정후는 그날 우완 상대 타율도 0.295까지 끌어올리며 3할을 목전에 둔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