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참사 원인' 루버 제거하는 창원NC파크, 일정 또 변경된다...4월 29일~5월 1일 3연전 광주서 개최
입력 : 202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구조물 추락 사고로 안타까운 희생가자 발생한 창원NC파크의 '루버'가 모두 사라진다.

뉴스1에 따르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NC 다이노스가 참여한 NC파크 사고 관련 합동대책반은 전날(25일) 4차 회의를 열고 사고 구조물인 '루버'의 전체 탈거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합동대책반은 창원NC파크의 전반적 안전조치 확보 방안을 논의하면서 국토부 등의 의견을 수렴, 야구팬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루버를 전부 떼어내기로 결정했다.

창원NC파크에는 루버가 310여개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탈거 작업은 26일부터 진행된다. 재개장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도중 3루 매장 위쪽 외벽 창문에 달린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매장 인근에 있던 관람객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머리를 다쳐 상태가 위중했던 20대 여성은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갔으나 3월 31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해당 사고 이후 창원NC파크는 안전 점검으로 인해 홈경기 일정 진행이 전면 중단됐다. NC는 지난 11~13일 3연전을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배려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홈 경기로 진행했다. 15~17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 일정은 연기됐으며,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4월 29일~5월1일 창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NC 3연전과 8월 8~10일 광주에서 개최 예정이던 NC-KIA의 3연전 경기 일정 및 장소를 맞바꿨다"고 알렸다. KBO는 "창원NC파크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추가 안전조치 시행에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이와 같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 팀의 3연전은 광주에서 KIA의 홈경기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연전은 창원에서 NC의 홈경기로 열린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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