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1분 혹사' 브루노 드디어 휴식? 맨유, ''아모링 체제 완벽 부합'' MF 영입 추진!...'Here We Go' 기자도 확인!
입력 : 202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올 시즌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보여주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5일(한국시간) 축구계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탈란타 BC 소속 미드필더 에데르송(25)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맨유의 에데르송에 대한 관심은 100% 사실이다. 맨유는 에데르송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루벤 아모링 감독 체제에 완벽히 어울리는 유형의 선수로 보고 있다"며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위한 타겟으로 에데르송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유로파리그에서는 4강에 진출했지만, 우승을 낙관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시즌 중반 새롭게 부임한 아모링 감독의 전술적 고집이 꼽힌다. 선수 보강 없이 쓰리백 전술을 고수하면서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무너졌고, 경기력 역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원 구성이 심각한 약점으로 지적된다. 아모링 감독이 주로 사용하는 3-4-3 포메이션에서는 중앙 미드필더의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양면의 기여가 핵심인데 페르난데스를 제외하면 이를 충족시킬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결국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50경기 4,311분을 소화하며, 혹사에 가까운 출전 기록을 남기고 있다. '철강왕'으로 불리는 선수라도 이런 일정이 이어지면 부상 위험을 피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세리에A 무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한 에데르송을 노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2022년 아탈란타로 이적한 에데르송은 182cm, 86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의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탈란타가 구단 역사상 첫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올 시즌에도 44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탈란타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로마노의 보도처럼 '아모링 감독의 전술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다.

다만 맨유가 에데르송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트리뷰나는 '아탈란타는 에데르송의 이적료로 4,000만~5,000만 유로(약 653~817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맨유도 아탈란타가 협상에 쉽게 나서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SVMM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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