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뮌헨, 손흥민 영입→'다음 주 오피셜' 연봉 25,000,000,000원 FW 재계약으로 방향 틀었다
입력 : 202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영입이 아닌 리로이 사네(29)와 재계약이었다.

독일 매체 'TZ'는 25일(한국시간) "뮌헨과 사네의 긴 포커게임 끝 합의가 이뤄졌다. 그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사네는 다음 주 공식적으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사네는 뮌헨 잔류를 위해 큰 폭의 연봉 삭감에 동의했다. 사네는 연봉 1,000만 유로(약 163억 원)를 받게 되며 성과에 따라 500만 유로(약 82억 원)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아쉽게도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이달 초 뮌헨 이적설에 휩싸였고, 현지에서는 이적이 유력한 사네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 시절 동고동락한 해리 케인이 손흥민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그러나 뮌헨은 사네를 붙잡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인사이더 팟캐스트'에 출연, "뮌헨은 손흥민에게 관심이 없다. 물론 토마스 뮐러와 결별이 확정되고 세르주 그나브리와 사네의 거취가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은 꾸며진 것이다. 그를 감당할 수 없고 감당할 생각조차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애초 사네는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았으나 불과 몇 개월 사이 기류가 바뀌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과거 보도를 통해 "사네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까지만 해도 뮌헨을 떠나고 싶어 했다. 실제로 그의 에이전트가 영국으로 가 여러 구단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뮌헨 역시 무리하면서까지 사네를 붙잡을 생각은 없었다. 다만 사네에게 구체적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 많지 않았고, 결론적으로 사네가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뮌헨에 재계약 의사를 전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사네는 본래 2,000만 유로(약 327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TZ는 "뮌헨과 사네의 협상은 몇 달 동안 계속됐다. 그가 재계약을 결심한 배경에는 맨체스터 시티 시절 한솥밥을 먹은 뱅상 콤파니 감독의 존재가 있었다"며 콤파니 감독의 존재 또한 사네의 잔류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논스톱 풋볼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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