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이정후(22, 키움 히어로즈)가 KBO 리그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을 눈앞에 뒀다.
올해 이정후는 10월 13일 경기 전까지 132경기에 출장해 515타수 173안타를 기록했다. 이 중 2루타는 전체 안타의 약 27%로 46개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2루타 46개는 아버지 이종범(前 LG 트윈스 코치)의 2003년 43개(역대 3위)를 뛰어넘은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다른 한 명은 2016년 최형우가 삼성 라이온스 시절 46개를 기록했다.
2017년 데뷔 첫해 29개의 2루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2018년 34개, 2019년 31개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40개를 넘겼다. 2루타뿐 아니라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5개)을 달성하는 등 장타력이 크게 오른 모습을 보인 이정후는 단일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에 도전한다.
그러나 남은 경기가 적은 것이 아쉽다. 홈구장이 고척스카이돔인 덕분에 우천 취소될 일이 적었던 키움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8경기만을 남겨놓았다. 키움은 이번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 3연전,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 3연전 그리고 10월 23일, 10월 30일 두산과의 잠실 경기를 끝으로 2020년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다. KT와 두산 모두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인 만큼 이정후를 상대로 까다로운 승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정후는 올해 KT에 타율 0.327을 기록했지만, 2루타는 2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14개의 2루타를 기록한 것과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14개의 2루타 중 8개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기록했으나 올해는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두산을 상대로는 올해 6개의 2루타를 뽑아냈다. 이는 키움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과 두산의 홈구장 잠실야구장이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대신 2루타와 3루타가 나오기 쉬운 탓도 있다.
하지만 상대 팀, 상대 구장보다 중요한 것은 이정후 본인의 타격감이다. 시즌 내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던 이정후는 10월부터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 8경기 동안 이정후의 안타는 고작 4개에 그쳤으며, 4개 중 3개는 한 경기(10월 8일 NC전)에서 나온 것이었다.
단일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까지는 이제 2개가 남았다. 조금 더 타격감을 끌어올린다면 2루타 50개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중심 타자인 이정후가 2루타 기록을 경신한다는 것은 팀의 승리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과 결을 같이 한다.
순위 경쟁팀들과의 6연전에서 이정후가 신기록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올해 이정후는 10월 13일 경기 전까지 132경기에 출장해 515타수 173안타를 기록했다. 이 중 2루타는 전체 안타의 약 27%로 46개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2루타 46개는 아버지 이종범(前 LG 트윈스 코치)의 2003년 43개(역대 3위)를 뛰어넘은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다른 한 명은 2016년 최형우가 삼성 라이온스 시절 46개를 기록했다.
2017년 데뷔 첫해 29개의 2루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2018년 34개, 2019년 31개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40개를 넘겼다. 2루타뿐 아니라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5개)을 달성하는 등 장타력이 크게 오른 모습을 보인 이정후는 단일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에 도전한다.
그러나 남은 경기가 적은 것이 아쉽다. 홈구장이 고척스카이돔인 덕분에 우천 취소될 일이 적었던 키움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8경기만을 남겨놓았다. 키움은 이번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 3연전,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 3연전 그리고 10월 23일, 10월 30일 두산과의 잠실 경기를 끝으로 2020년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다. KT와 두산 모두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인 만큼 이정후를 상대로 까다로운 승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정후는 올해 KT에 타율 0.327을 기록했지만, 2루타는 2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14개의 2루타를 기록한 것과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14개의 2루타 중 8개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기록했으나 올해는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두산을 상대로는 올해 6개의 2루타를 뽑아냈다. 이는 키움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과 두산의 홈구장 잠실야구장이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대신 2루타와 3루타가 나오기 쉬운 탓도 있다.
하지만 상대 팀, 상대 구장보다 중요한 것은 이정후 본인의 타격감이다. 시즌 내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던 이정후는 10월부터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 8경기 동안 이정후의 안타는 고작 4개에 그쳤으며, 4개 중 3개는 한 경기(10월 8일 NC전)에서 나온 것이었다.
단일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까지는 이제 2개가 남았다. 조금 더 타격감을 끌어올린다면 2루타 50개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중심 타자인 이정후가 2루타 기록을 경신한다는 것은 팀의 승리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과 결을 같이 한다.
순위 경쟁팀들과의 6연전에서 이정후가 신기록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키움 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