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끝낸다' LG 류중일 감독 ''라모스 4번 출전, 강공으로 나간다''
입력 : 2020.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선수단에 메시지는 어제 다 전달했다. 오늘 끝낸다"

11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LG 류중일 감독이 필승 의지를 보였다.

케이시 켈리가 선발 투수로 예고된 가운데 홍창기(중견수) - 김현수(좌익수) - 채은성(지명타자) - 라모스(1루수) - 이형종(우익수) - 오지환(유격수) - 김민성(3루수) - 유강남(포수) - 정주현(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류중일 감독은 "빨리 이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심정을 나타내면서 2차전 선발을 묻는 말에 "그 얘기는 지금 안 할 거에요. 그럴 상황이 되면 발표할 것"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선발 타순에서는 라모스의 4번 배치가 눈에 띄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했던 라모스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몸을 준비해왔다. 올해 라모스는 38홈런을 쳤지만 타점은 86타점에 그쳤다. 득점권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듣는 상황.

류중일 감독 역시 "라모스가 찬스에 떨어진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 타순을 5, 6번에 많이 배치했었다"면서 "하지만 시즌 초 구상은 라모스 3번이었다. 라모스를 믿고 처음 구상한 대로 해보겠다"고 라모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LG에서 가장 타격이 뛰어난 김현수를 2번에 배치한 것은 강공으로 나간다는 류중일 감독의 뜻이었다. 경기 초반 번트의 가능성을 부인한 류중일 감독은 "(김)현수를 2번에 놓는다는 것이 강공이라는 뜻이다. 경기를 진행하다 하위 타선에서 기회가 생기면 번트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LG 트윈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