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타율보다 팀 승리가 우선' LG 오지환 ''용택이 형과 끝까지 간다''
입력 : 2020.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커리어 첫 3할 타율에도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보였던 오지환이 새로이 각오를 다졌다.

11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LG 선수단을 대표해 오지환이 입을 열었다.

오늘 오지환은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LG는 홍창기(중견수) - 김현수(좌익수) - 채은성(지명타자) - 라모스(1루수) - 이형종(우익수) - 오지환(유격수) - 김민성(3루수) - 유강남(포수) - 정주현(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고, 선발로는 케이시 켈리가 나선다.

오지환은 "아쉽게 4위를 했지만 정규 시즌은 끝났다. 팬분들을 위해 다시 이겨야 한다. 선수들끼리 한국시리즈까지 가자고 얘기를 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박용택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오지환은 "안 그래도 (박)용택 선배에게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 잠실 경기가 아닐 거라 말했다. 그랬더니 선배도 부담 갖지 말고 즐기자"고 얘기해줬다.

지난 10월 30일 SK 와이번스와의 최종전에서 커리어 첫 3할 타율을 달성한 오지환이었다. 당시 중계 화면에는 우는 듯한 장면이 잡혔지만, 그건 아니었다. 오지환은 "아쉬웠던 건 맞지만 우는 건 아니었다"면서 "3할 타율에 대해서는 "경기 전 3할 타율 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전혀 생각 안 했다. 팀 성적이 내겐 더 컸고 중요했다. 내겐 아직 야구 인생이 더 남아있다"고 말했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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