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창현 감독 대행 ''러셀 빠지는 것 변함 없다''
입력 : 2020.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하루 휴식일이 더 주어졌지만, 애디슨 러셀(26, 키움 히어로즈)의 출전에는 변화가 없었다.

11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키움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키움은 박준태(중견수) - 서건창(지명타자) - 이정후(우익수) - 박병호(1루수) - 김하성(유격수) - 김혜성(2루수) - 이지영(포수) - 허정협(좌익수) - 전병우(3루수)로 타선을 꾸렸고, 선발로는 제이크 브리검이 나선다.

비로 인한 휴식일이 있었지만 라인업에 변화는 없었다. 미출전 선수도 에릭 요키시와 최원태로 동일하다. 김창현 키움 감독 대행은 "어제 휴식일로 생긴 변화는 없다. 저희는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어제 키움의 선발 라인업 발표 당시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 애디슨 러셀이 빠져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보통 큰 돈을 들여 영입한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시즌 라인업에서 빠지는 일은 몸 상태에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좀처럼 보기 힘들다. 하지만 어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러셀의 컨디션은 좋았다. 러셀의 선발 라인업 제외 이유로 김창현 감독 대행은 "러셀의 선발 라인업 포함 여부로 밤늦게까지 미팅을 했는데 결국 박병호-김혜성-김하성-전병우로 이어지는 내야진의 안정감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고 얘기한 바 있다.

하루 더 생각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키움의 판단에는 변화가 없었다. 오늘 김창현 감독 대행은 "러셀은 경기 후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러셀이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을 때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어제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러셀도 경기에 나서고 싶었을텐데 그래서 어려운 선택이었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경기 중, 후반에 공격적으로 전술을 바꿀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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