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만 41세의 나이지만 박용택(41, LG 트윈스)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11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류중일 LG 감독이 어제와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케이시 켈리가 선발 투수로 나서고, 홍창기(중견수) - 김현수(좌익수) - 채은성(지명타자) - 라모스(1루수) - 이형종(우익수) - 오지환(유격수) - 김민성(3루수) - 유강남(포수) - 정주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라인업은 어제와 다르지 않았지만, 미출전 선수는 정찬헌, 임찬규에서 정찬헌, 이민호로 바뀌었다. 임찬규와 이민호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은 류중일 감독이었지만, 대타 우선 순위에는 확답을 내놓았다.
LG에는 좌타자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대타 1순위는 박용택이었다. 이천웅이 뒷순위로 언급됐고, 우타자 정근우도 박용택보다 우선순위는 아니었다.
올 시즌 전 은퇴를 선언한 박용택은 정규 시즌을 모두 마치고, 이제 보너스 게임과 같은 포스트시즌 경기만을 남겨 놓았다. 앞으로 이길 때마다 박용택이 그라운드에 남는 시간은 한 경기 한 경기 더 늘어난다. LG 선수단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올해 지명타자와 대타로만 97경기에 나온 박용택은 65안타(2홈런) 35타점 2도루, 타율 0.300, 출루율 0.339, 장타율 0.396, OPS 0.735로 준수한 은퇴 시즌 성적을 기록했다.
장타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박용택이 타석에 나설 때마다 LG 더그아웃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지난 10월 30일 SK 와이번스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은 여전했다. 7회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박용택은 결국 2루 도루까지 성공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속타 불발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오늘 와일드카드전에서도 박용택이 출전할 확률은 100%에 가깝다. 대타로 나서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박용택이 홈팬들 앞에서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11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류중일 LG 감독이 어제와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케이시 켈리가 선발 투수로 나서고, 홍창기(중견수) - 김현수(좌익수) - 채은성(지명타자) - 라모스(1루수) - 이형종(우익수) - 오지환(유격수) - 김민성(3루수) - 유강남(포수) - 정주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LG에는 좌타자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대타 1순위는 박용택이었다. 이천웅이 뒷순위로 언급됐고, 우타자 정근우도 박용택보다 우선순위는 아니었다.
올 시즌 전 은퇴를 선언한 박용택은 정규 시즌을 모두 마치고, 이제 보너스 게임과 같은 포스트시즌 경기만을 남겨 놓았다. 앞으로 이길 때마다 박용택이 그라운드에 남는 시간은 한 경기 한 경기 더 늘어난다. LG 선수단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올해 지명타자와 대타로만 97경기에 나온 박용택은 65안타(2홈런) 35타점 2도루, 타율 0.300, 출루율 0.339, 장타율 0.396, OPS 0.735로 준수한 은퇴 시즌 성적을 기록했다.
장타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박용택이 타석에 나설 때마다 LG 더그아웃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지난 10월 30일 SK 와이번스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은 여전했다. 7회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박용택은 결국 2루 도루까지 성공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속타 불발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오늘 와일드카드전에서도 박용택이 출전할 확률은 100%에 가깝다. 대타로 나서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박용택이 홈팬들 앞에서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LG 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