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실투 하나가 아쉬웠던 케이시 켈리(29, LG 트윈스)였다.
11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의 선발 케이시 켈리가 7이닝 2실점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투구 수는 97개, 스트라이크는 67개였다.
LG는 홍창기(중견수) - 김현수(좌익수) - 채은성(지명타자) - 라모스(1루수) - 이형종(우익수) - 오지환(유격수) - 김민성(3루수) - 유강남(포수) - 정주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키움은 박준태(중견수) - 서건창(지명타자) - 이정후(우익수) - 박병호(1루수) - 김하성(유격수) - 김혜성(2루수) - 이지영(포수) - 허정협(좌익수) - 전병우(3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경기 초반부터 켈리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키움 타자들은 켈리의 공을 끈질기게 지켜봤으나 출루를 하지 못했다. 1회 17개의 공을 소비한 켈리는 2회에는 11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이지영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신기록이 4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3회까지 퍼펙트를 이어가던 켈리는 키움의 타순이 한 바퀴를 돌자 맞기 시작했다.
4회 초 1사에 들어선 서건창이 2루타를 기록했고, 이정후가 안타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는 LG 내야진의 실책성 수비가 뼈아팠다. 좌중간을 가르는 서건창의 안타를 홍창기가 잘 잡아 빠르게 2루로 송구했지만, 2루수 정주현이 중계 플레이를 위해 유격수 위치에 있어 2루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때 서건창이 오버런을 하면서 라모스가 송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잡아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라모스의 송구는 2루 커버를 들어온 정주현의 글러브를 스쳐 지나갔고, 켈리는 동점 주자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아쉬운 수비에도 켈리는 흔들리지 않았고, 5회 하위 타선을 상대로 6구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투구 수를 절약했다.
6회도 삼자 범퇴로 마무리한 켈리는 7회 박병호에게 일격을 당했다. 박병호에게 던진 141km/h 슬라이더가 중앙으로 몰렸고, 박병호는 이를 놓치지 않고, 비거리 129.2m짜리 좌월 홈런을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더는 실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 7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정우영과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사진=LG 트윈스
11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의 선발 케이시 켈리가 7이닝 2실점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투구 수는 97개, 스트라이크는 67개였다.
LG는 홍창기(중견수) - 김현수(좌익수) - 채은성(지명타자) - 라모스(1루수) - 이형종(우익수) - 오지환(유격수) - 김민성(3루수) - 유강남(포수) - 정주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키움은 박준태(중견수) - 서건창(지명타자) - 이정후(우익수) - 박병호(1루수) - 김하성(유격수) - 김혜성(2루수) - 이지영(포수) - 허정협(좌익수) - 전병우(3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경기 초반부터 켈리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키움 타자들은 켈리의 공을 끈질기게 지켜봤으나 출루를 하지 못했다. 1회 17개의 공을 소비한 켈리는 2회에는 11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이지영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신기록이 4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3회까지 퍼펙트를 이어가던 켈리는 키움의 타순이 한 바퀴를 돌자 맞기 시작했다.
4회 초 1사에 들어선 서건창이 2루타를 기록했고, 이정후가 안타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는 LG 내야진의 실책성 수비가 뼈아팠다. 좌중간을 가르는 서건창의 안타를 홍창기가 잘 잡아 빠르게 2루로 송구했지만, 2루수 정주현이 중계 플레이를 위해 유격수 위치에 있어 2루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때 서건창이 오버런을 하면서 라모스가 송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잡아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라모스의 송구는 2루 커버를 들어온 정주현의 글러브를 스쳐 지나갔고, 켈리는 동점 주자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아쉬운 수비에도 켈리는 흔들리지 않았고, 5회 하위 타선을 상대로 6구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투구 수를 절약했다.
6회도 삼자 범퇴로 마무리한 켈리는 7회 박병호에게 일격을 당했다. 박병호에게 던진 141km/h 슬라이더가 중앙으로 몰렸고, 박병호는 이를 놓치지 않고, 비거리 129.2m짜리 좌월 홈런을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더는 실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 7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정우영과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사진=LG 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