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고졸 신인 이민호(19, LG 트윈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양 팀 감독이 인터뷰를 가졌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 LG는 올해 데뷔한 고졸 신인 이민호를 내세웠다.
자연스레 LG의 선발 투수인 이민호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두 팀 감독의 답변은 비슷했다.
LG의 선발 투수로 신인인 이민호가 나서는 것에 대해 "우선 우리가 잘 쳐야 한다"고 답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시즌 중 던지는 것을 보니 신인답지 않았다. 여유 있게 잘 던지더라"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투수가 스스로 부담을 느끼지 않는 이상, 우리가 잘 쳐야 한다"며 상대의 상태를 신경 쓰기보다는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더욱 가까이서 지켜본 류중일 LG 감독의 답변도 마찬가지였다. 신인인 이민호가 첫 포스트시즌 중압감 잘 이겨낼 거라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류중일 감독은 "이겨내야 한다"고 강하게 키울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 뜻에는 이민호에 대한 믿음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 가능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민호가 마운드에 나가 하는 행동을 보면 긴장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 늘 자기 공을 던지더라"고 칭찬하면서 "오늘 몇 개를 던질지 모르겠지만 씩씩하게 잘 던지고 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0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민호는 올해 1군에 데뷔했다. 20경기(16선발) 4승 4패, 97.2이닝 67탈삼진, 평균자책점 3.69로 준수한 첫해 성적을 기록한 이민호는 두산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선발로 낙점받았다.
올해 이민호는 두산과 4차례 만나 14이닝 7볼넷 9탈삼진,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 합류 후에는 두 차례 만나 각각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오늘도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잠실 마운드로 향해 있다.
사진=LG 트윈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양 팀 감독이 인터뷰를 가졌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 LG는 올해 데뷔한 고졸 신인 이민호를 내세웠다.
자연스레 LG의 선발 투수인 이민호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두 팀 감독의 답변은 비슷했다.
LG의 선발 투수로 신인인 이민호가 나서는 것에 대해 "우선 우리가 잘 쳐야 한다"고 답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시즌 중 던지는 것을 보니 신인답지 않았다. 여유 있게 잘 던지더라"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투수가 스스로 부담을 느끼지 않는 이상, 우리가 잘 쳐야 한다"며 상대의 상태를 신경 쓰기보다는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더욱 가까이서 지켜본 류중일 LG 감독의 답변도 마찬가지였다. 신인인 이민호가 첫 포스트시즌 중압감 잘 이겨낼 거라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류중일 감독은 "이겨내야 한다"고 강하게 키울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 뜻에는 이민호에 대한 믿음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 가능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민호가 마운드에 나가 하는 행동을 보면 긴장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 늘 자기 공을 던지더라"고 칭찬하면서 "오늘 몇 개를 던질지 모르겠지만 씩씩하게 잘 던지고 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0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민호는 올해 1군에 데뷔했다. 20경기(16선발) 4승 4패, 97.2이닝 67탈삼진, 평균자책점 3.69로 준수한 첫해 성적을 기록한 이민호는 두산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선발로 낙점받았다.
올해 이민호는 두산과 4차례 만나 14이닝 7볼넷 9탈삼진,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 합류 후에는 두 차례 만나 각각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오늘도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잠실 마운드로 향해 있다.
사진=LG 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