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오랜만에 잠실 마운드에 오른 더스틴 니퍼트(39)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에서 7년간 활약했던 니퍼트가 시구를 맡았다. 니퍼트는 한국말로 팬들에게 "안녕하세요. 니퍼트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두산 팬들은 그런 니퍼트를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시구 후 취재진과 만난 니퍼트는 "정말 좋았다. 지난해도 선수가 아닌 상태에 왔었는데 그때도 오늘도 기분이 색다르다"면서 오랜만에 잠실 마운드에 선 소감을 밝혔다.
두산 구단으로부터 시구자로 제안받았을 때 걱정이 앞선 니퍼트였다. 니퍼트는 "연락받았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코로나 19 때문에 내가 방문하는 것이 방해가 될까 걱정했는데 구단이 방역을 잘해줘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시구자로 결정돼 두산 선수들과의 재회가 반가울 법했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둔 만큼 연락은 하지 않았다. "내가 먼저 연락한 적은 없다. 중요한 경기 앞두고 있어, 선수들에게 민폐 끼치고싶지 않았다"고 밝힌 니퍼트는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뛰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즐기면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두산의 선전을 기원했다.
만약 두산이 이번 시리즈에서 이긴다면 플레이오프 무대로 올라가 KT 위즈와 상대한다. KT는 니퍼트가 2017년 겨울 두산을 나왔을 때 받아준 팀이었다. 니퍼트는 KT에서 한 시즌을 소화한 뒤 은퇴했다. 그런 만큼 두 팀의 맞대결은 니퍼트에게 각별하다.
니퍼트는 "재밌을 것 같다"고 미소를 보이면서 "두산은 포스트시즌을 자주 겪은 팀이다. 이에 반해 KT는 처음 올라가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많이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은퇴 후 니퍼트는 후학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니퍼트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등 누구든 야구를 좋아한다면 배울 수 있다. 선수도 찾아온다면 뭐든 알려주고 싶다. 앞으로 내 아카데미를 통해 좋은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얘기했다.
오랜만에 만난 두산 팬들에게 니퍼트는 각별한 심정을 나타냈다. 그는 "올 시즌은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다. 나도 야구장에 자주 놀러와서 팬들도 보고, 야구도 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그래도 포스트시즌이라도 오게 돼서 기분이 좋다.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열렬한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에서 7년간 활약했던 니퍼트가 시구를 맡았다. 니퍼트는 한국말로 팬들에게 "안녕하세요. 니퍼트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두산 팬들은 그런 니퍼트를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시구 후 취재진과 만난 니퍼트는 "정말 좋았다. 지난해도 선수가 아닌 상태에 왔었는데 그때도 오늘도 기분이 색다르다"면서 오랜만에 잠실 마운드에 선 소감을 밝혔다.
두산 구단으로부터 시구자로 제안받았을 때 걱정이 앞선 니퍼트였다. 니퍼트는 "연락받았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코로나 19 때문에 내가 방문하는 것이 방해가 될까 걱정했는데 구단이 방역을 잘해줘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시구자로 결정돼 두산 선수들과의 재회가 반가울 법했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둔 만큼 연락은 하지 않았다. "내가 먼저 연락한 적은 없다. 중요한 경기 앞두고 있어, 선수들에게 민폐 끼치고싶지 않았다"고 밝힌 니퍼트는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뛰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즐기면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두산의 선전을 기원했다.
만약 두산이 이번 시리즈에서 이긴다면 플레이오프 무대로 올라가 KT 위즈와 상대한다. KT는 니퍼트가 2017년 겨울 두산을 나왔을 때 받아준 팀이었다. 니퍼트는 KT에서 한 시즌을 소화한 뒤 은퇴했다. 그런 만큼 두 팀의 맞대결은 니퍼트에게 각별하다.
니퍼트는 "재밌을 것 같다"고 미소를 보이면서 "두산은 포스트시즌을 자주 겪은 팀이다. 이에 반해 KT는 처음 올라가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많이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은퇴 후 니퍼트는 후학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니퍼트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등 누구든 야구를 좋아한다면 배울 수 있다. 선수도 찾아온다면 뭐든 알려주고 싶다. 앞으로 내 아카데미를 통해 좋은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얘기했다.
오랜만에 만난 두산 팬들에게 니퍼트는 각별한 심정을 나타냈다. 그는 "올 시즌은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다. 나도 야구장에 자주 놀러와서 팬들도 보고, 야구도 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그래도 포스트시즌이라도 오게 돼서 기분이 좋다.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열렬한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