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첫 가을 야구 무대가 버거웠던 탓일까. 선발 이민호(19, LG 트윈스)가 4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의 선발로 나선 이민호가 3.1이닝 3실점,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으로 부진했다. 패스트볼과 커터 위주로 두산의 타선을 상대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총 투구 수는 66개였다.
LG는 홍창기(중견수) - 오지환(유격수) - 김현수(좌익수) - 라모스(1루수) - 채은성(지명타자) - 이형종(우익수) - 김민성(3루수) - 유강남(포수) - 정주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크리스 플렉센을 선발로 내세운 두산은 허경민(3루수) -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오재일(1루수) - 김재환(좌익수) - 박건우(우익수) - 박세혁(포수) - 김재호(유격수) - 정수빈(중견수) - 오재원(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쌀쌀한 찬 바람 속에 시작된 고졸 루키의 첫 포스트시즌 무대는 험난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허경민의 어깨를 맞추더니 페르난데스에게는 큼지막한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민호는 곧 의연하게 차근차근 아웃 카운트를 늘려갔다. 오재일-김재환-박건우로 이어지는 두산의 클린업 트리오를 땅볼-뜬 공-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2사 상황에서 정수빈의 번트 타구를 1루로 잘못 송구해 안타를 내줬지만,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역시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에게 볼넷과 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3회의 불안함은 곧바로 모습을 드러냈다. 4회 박세혁이 7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재호의 안타로 이민호는 순식간에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정수빈을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지만, 오재원에게 던진 커터가 한복판으로 몰렸고, 오재원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홈런을 예상하고 고개를 떨궜던 이민호는 허경민을 1회에 이어 또다시 맞히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곧 진해수와 교체됐다. 다행히 진해수가 페르난데스를 병살로 처리하면서 이민호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5회 초까지 끝난 현재, LG는 두산에 0-3으로 뒤져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의 선발로 나선 이민호가 3.1이닝 3실점,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으로 부진했다. 패스트볼과 커터 위주로 두산의 타선을 상대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총 투구 수는 66개였다.
LG는 홍창기(중견수) - 오지환(유격수) - 김현수(좌익수) - 라모스(1루수) - 채은성(지명타자) - 이형종(우익수) - 김민성(3루수) - 유강남(포수) - 정주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크리스 플렉센을 선발로 내세운 두산은 허경민(3루수) -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오재일(1루수) - 김재환(좌익수) - 박건우(우익수) - 박세혁(포수) - 김재호(유격수) - 정수빈(중견수) - 오재원(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쌀쌀한 찬 바람 속에 시작된 고졸 루키의 첫 포스트시즌 무대는 험난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허경민의 어깨를 맞추더니 페르난데스에게는 큼지막한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민호는 곧 의연하게 차근차근 아웃 카운트를 늘려갔다. 오재일-김재환-박건우로 이어지는 두산의 클린업 트리오를 땅볼-뜬 공-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2사 상황에서 정수빈의 번트 타구를 1루로 잘못 송구해 안타를 내줬지만,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역시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에게 볼넷과 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3회의 불안함은 곧바로 모습을 드러냈다. 4회 박세혁이 7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재호의 안타로 이민호는 순식간에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정수빈을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지만, 오재원에게 던진 커터가 한복판으로 몰렸고, 오재원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홈런을 예상하고 고개를 떨궜던 이민호는 허경민을 1회에 이어 또다시 맞히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곧 진해수와 교체됐다. 다행히 진해수가 페르난데스를 병살로 처리하면서 이민호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5회 초까지 끝난 현재, LG는 두산에 0-3으로 뒤져 있다.
사진=뉴시스